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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지도.. 가장 많이 쓰이는 세계지도입니다.  Mercator 투영법을 이용한 지도인데요. 16세기 서유럽(플레미시의 지도 제작자 제랄두스 메르카토)에서 만들어졌습니다.  

뭐.. 그저 익숙한 세계지도의 모습이죠?  그런데 이 지도에는 재밌는 사실이 숨겨져 있습니다.  가운데 위쪽에 하얀 얼음덩어리가 그린랜드인데요, 이 지도상으로는 아프리카 대륙만하죠?  실제 크기는 아프리카 면적의 1/14이라는군요.   십사분의 일?  1/2, 1/3도 아니고 십사분의 일???   이게 지도 맞아?  이런 생각이 들죠.  서유럽의 크기가 상대적으로 엄청 크게 표현되고 있는게 과연 우연일까요?


면적의 상대적 비교를 가장 근접하게 투영한 지도는 위에 있는 Peters-Gall 투영 지도입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세계지도와는 너무 다르죠?  서유럽과 아프리카를 잘 보시고 위에 Mercator 투영법 지도와 비교해 보세요.  황당합니다.  면적차이를 가장 정확하게 표현하긴 했지만 모양의 왜곡이 심해서 이 지도도 그렇게 정확하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이 지도는 윙클-트리펠(Winkel-Tripel) 투영법으로 그려진 지도인데요, 이 지도도 왜곡을 완전히 제거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면적과 형태를 가장 근접하게 표현한 투영법이라고 합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과 많은 학교들에서 이 지도를 채택했다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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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사실을 알고나서(최근에 알았음) 머리를 띵~ 맞은 기분이 들더군요.  속고 살아온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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