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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 파인에 아침이 밝았습니다.  곰:1, 우리:0  다음엔 도망가지 않겠다!


어제 두고 내려온 장비들을 걷어서 차에 싣습니다.


캠프장을 나오면서 보이는 광활한 오웬스 밸리의 모습입니다.


집에 가기 전에 위트니 포탈(Whitney portal)이라는 곳을 들렸다 가기로 합니다.  위트니 산(Mount whitney)는 4421m의 높이로 알라스카와 하와이를 제외한 미 대륙에서 가장 높은 산입니다.  이곳에 등반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몰려드는데 트레일이 바로 위트니 포탈에서 시작됩니다.  사진에서 멀리 보이는 지그재그 길이 위트니 포탈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금새 고도가 올라 쭉쭉 뻗은 전나무, 소나무들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올라오니 아주 맑고 찬 계곡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위트니 포탈에는 등산 장비를 파는 가게가 하나 있습니다.  오전에는 팬케잌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도 운영합니다.

가게 앞에는 인공으로 형성된 연못이 있습니다.  물이 아주 맑아서 고기들이 바로 보입니다.


눈녹은 물이 떨어지는 폭포를 볼 수 있습니다.


시원한 위트니 포탈에서 잠시 쉰 후 돌아가는 길에 앨라바마 힐을 좀 더 보기로 합니다.

무비 플랫 로드를 좌우로 여러 길들을 통해 구석구석 구경을 할 수 있습니다.  무비 플랫 로드 외에 길들은 좀 굴곡이 있어서 승용차는 어려운 곳도 있습니다.






앨라바마 힐스는 BLM(Bureau of Land Management) 산하의 구역인데 BLM 땅이란 뜻은 퍼블릭 랜드로 아무나 사용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아무데서나 캠핑을 해도 괜찮습니다.  그래서 앨라바마 힐스 구석구석에는 이렇게 캠핑하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화장실이나 식수등 시설은 없습니다.)




다시 395를 타고 남쪽으로..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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