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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한국에 가서 결혼 후 처음으로 싱글 생활을 하고 있는 후배와 다른 총각 후배, 그리고 저 이렇게 셋이서 겨울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둘 다 캠핑 초짜라 제가 갔던 곳 중에 다시 와서 캠핑하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던 앨러배마 힐스(Alabama hills)를 다시 찾았습니다.(작년 5월에 왔던 곳)



입구에서 반겨주는 면상..


하트 모양이라고 하트 아치라고 불립니다.




찍고 나서 보니 커다란 귀 같이 생겼네요.


이리 저리 오프로딩을 하다가 저기 한 번 올라가 볼까? 했더니 이미 저만치 성큼성큼 걸어 올라가고 있는 후배..


꽤 많이 올라왔습니다.



커다란 돌덩이 중간을 가르는 돌 층이 있는데 신기하네요. 이럴땐 옆에 박사님 한 분 모시고 다니고 싶습니다.


그리 높진 않지만 올라온 보람이 있네요.



누군가의 캠핑 흔적이..  얌전하고 깔끔하게도 불자리를 만들었네요.


해가 짧으니 슬슬 캠프사이트를 찾으러 나섭니다.


이쯤이 좋겠네요.  경치가 수려..


짐을 내리고..


후배들에게 텐트를 내주고 저는 차 안에서 자기로..


낮에는 영상 3-4도 정도, 새벽에는 영하 2도까지 떨어진다고 합니다.


야영 준비 해 놓고 나서 주변 돌산을 둘러보았습니다.  저를 찾아보세요..


시에라 네바다 산맥 너머로 해가 지고 있습니다.



고기 덩어리 올려놓고 셋이 둘러 앉아 바로 바로 집어 먹으니 편하고 좋네요.



다음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늙은 선배가 괜시리 일찍 깨어 부산스럽게 왔다갔다 하니 후배들도 마지못해 일어나네요.  저는 잘 몰랐는데 밤에 엄청 추웠다고 투덜대는 후배님들..


저는 이렇게 잤습니다.  앞자리 움직이지 않고도 183cm 제가 여유있게 누울 수 있는 공간이 나옵니다.


마운트 위트니의 모습입니다.


나갈 때는 후배에게 운전을 맡기고..


짧았지만 간만에 여유있는 힐링캠프를 마치고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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