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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겨울에 작업해 완성한 자작 오락기 캐비넷입니다.  mame이라는 고전게임 에뮬레이터를 pc에 설치하고 오락기 컨트롤을 usb로 연결시키면 옛날 오락실 느낌 그대로 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을 뒤져 약 250개 가량의 고전 게임을 설치했습니다.

서서 플레이할 수 있는 업라이트형으로 디자인했습니다. 근데 치수계산이 잘못되서 제가 하려면 좀 구부정하게 해야한다는.. -_-;  다행히 타겟에서 파는 스툴이 높이가 딱 맞네요.


2인용 가능입니다.  화면에는 아크릴판(폴리카보네잇) 뒷면에 스프레이 페인트를 칠해서 lcd위에 덮었습니다.

옆면은 옹이없는 소나무 판자를 붙여서 만들었습니다.  수성 스테인에 왁스 피니쉬입니다.

디테일 사진 들어가기 전에.. 디자인에 영감을 준 제품들입니다.


티볼리 오디오의 모델 원

인터넷의 어떤 분 작품

La Boite Concept의 멀티미디어 캐비넷




기판 표면은 mdf에 페인트를 하고 아크릴릭 바니쉬로 피니쉬..

스틱은 미국식 happ이 아닌 일본/한국식 sanwa 8방향 조이스틱입니다.

스피커가 숨어있는 부분, 빈티지 스피커 천을 구해서 mdf 패널 뒤에서 스테이플로 박아주었습니다.

무제한 컨티뉴 가능.. 동전 넣을 필요 없이 버튼만 누르면 credit이 막 올라가지요.

컴퓨터를 손 볼일이 있을 경우를 대비해서 키보드와 마우스가 서랍에 숨겨져 있습니다.

중고 델 컴퓨터와 스피커 서브우퍼


뒷면입니다. lcd 패널과 기판은 선배형이 협찬해 주셨습니다.

컨트롤러는 용접이 필요없이 끼우면 되는 크림프(crimp) 연결 방식입니다. 가운데에 작은 초록색 기판이 버튼신호를 키보드 입력으로 전환해주는 u-hid라는 장치입니다. usb로 연결됩니다.

베이스보드를 위한 디테일

나사를 숨기기 위한 플라스틱 캡입니다.  홈 디포에서 팔더군요.


자 이제 플레이 가능한 게임들을 일부 엿볼까요?

손손! 귀여운 디자인과 심플한 게임플레이,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게임 중 하나입니다.

아내와 함께하는 favorite 팡!

어린이 회관 오락실에서 즐겨하던 문 패트롤

쿵 푸 마스터, 극악의 난이도..

올림픽!  쇠톱이나 쇠자로 버튼 튕기던거 기억하시는지..

갤러그는 빠질 수 없겠죠.

버블버블

Of Courese... 테트리스

큐큐가 제일 좋아하는 원더보이

버튼 6개를 설치한 유일한 이유는 바로 스트리트 파이터를 하기 위해서죠.


작업과정과 제작 도면, 재료설명등을 여기에 정리해 놓았습니다.  

오락기 캐비넷 제작하는 애호가들이 꽤 많더군요. 포럼이나 블로그등을 통해  재료, 설명, 제작기, 소프트웨어 설치법 등등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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