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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차는 미션만 세 군데 입니다.  King city에서 나와 바쁘게 미션 솔리다드로..

미션 솔리다드(soledad)는 10개 미션 중 가장 아담한 사이즈였습니다.  성당과 수도원, 정원, 박물관은 없고 기념품 가게가 다 한 군데 모여있는데 그 아담하고 수수한 자태가 오히려 상당히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광활한 농지 한 가운데에 자리잡고 있어서 더 조용하고 평화로운 느낌을 주었습니다.

조용한 기타소리가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오고 창을 통해 아른하게 들어오는 햇빛 속에서 앉아있으니 시간이 정지된 느낌이었습니다.



다음 행선지는 미션 산 안토니오 드 파두아(Mission San Antonio De Padua)입니다.  이 곳은 10개 미션중 도시에서 가장 동떨어진 곳에 자리잡은 미션이었습니다.  군부대 지역과 인접해 있는지라 주변에 상권이나 도시가 발달할 수 없어서였는지 신자수도 너무 적고 외부 지원도 별로 없는지라 힘겹게 운영되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건축물 자체는 다른 미션들 못지 않게 아름다웠고 규모도 큰 편이었습니다.

검은 고양이가 자기 집인마냥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정원의 크기도 상당히 컸지만 관리는 최소한만 되고 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손이 많이 가는 꽃나무나 과실수는 거의 볼 수 없었습니다.


보시다시피 미션은 허허벌판 한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산 안토니오 미션을 떠나 다음이자 마지막 열번째 미션 미션 산 미구엘 알깐겔(Mission San Miguel Arcangel: 대천사 성 미구엘 수도원), 파소 로블레스(Paso Robles)도시 바로 북쪽의 101 고속도로 바로 길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크기는 아담한 편..

굉장히 오래된 것 같은 묘소 출입문, 모든 미션에는 그곳에서 살던 성직자들이 돌아가신 후에 묻혀지는 묘소자리가 성당 옆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미션 탐방을 무사히 마치고 바로 아래 마을 파소 로블레스의 중고 책방에 잠깐 들러 쇼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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