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읽었다]더 마샨(The Martian)
왜 이리 느리게 읽냐는 큐큐의 구박을 꿋꿋이 참아가면서 다 읽었습니다. 처음엔 좀 지루한가? 싶다가 어 재밌어 지는데..? 하다가 3/4 지점 쯤에서는 이 책 좀 더 짧게 했으면 훨씬 좋았겠는데..라는 생각을 하다가 클라이맥스를 읽으면서는 말 그래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릴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저자의 첫번째 출판 소설이라 그런지 플롯 진행은 흥미진진하나 캐릭터 디벨롭은 깊이가 많이 떨어집니다. 롤러코스터류의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매우 즐길만한 롤러코스터입니다. 영화가 기대되네요. [10점 만점에 8점]
관심사(책,음악,영화..)
2015. 10. 14. 02:58
[다읽었다]고래
아주 오래전 영어로 된 책 하나 처음으로 다 읽어보고는 자신감인지 뭔지 한동안 영어로된 책만 고집했습니다. 거기다가 논픽션만 주구장창 사다놓고는 한 번 읽을 때 두 세 페이지씩 아주 천천히 고전하면서 읽어왔지요. 최근 후배녀석의 독서열기에 영향을 받아 정말 정말 오랜만에 한글 소설을 읽게 되었습니다. 아~ 읽으면서 스물스물 자연스럽게 페이지 넘어가는 기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아.. 이게 정말 책 읽는 기분이었구나 하는걸 새삼스럽게 느꼈지요. 뭐랄까.. 영어 책 읽을 때는 꾸준히 다가오는 급경사 등산을 하는 기분이라면, 한국어 책은 화창한 날, 드넓게 펼쳐진 평평한 오솔길을 잔잔한 바람 맞으며 걷는 느낌이랄까요. 그렇게 오랜만에 읽은 소설은 천명관 작가의 고래라는 작품입니다. 마치 모닥불을 피워놓고 둘러 ..
관심사(책,음악,영화..)
2014. 10. 21.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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