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he·istˈāTHēəst/nouna person who disbelieves or lacks belief in the existence of God or gods. 보통 atheist를 한글로 '무신론자'라고 번역합니다. 어쩌다 '론'이라는 말이 들어가는 단어가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신을 믿지 않는 것에는 어떠한 이론이나 이데올로기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영어 단어의 정의를 보더라도 단지 신이나 신들에 대한 믿음이 없는 자를 말할 뿐입니다. 우리가 요정의 존재를 믿지 않는자에게 '무요정론자'라고 이름붙이지 않지요. 아니 아예 그런 단어조차도 없습니다. 어떤 존재를 입증할만한 증거가 충분하지 않거나 제시되는 증거들이 객관적인 기준에 미치지 못할 때 우리는 그 존재를 믿지 않습니다. 그냥 안믿으면 됩..
병원 CT 스캔 청구 가격: 의료 보험을 사용할 때: $3300그냥 보험 없다고 하고 캐쉬로 내겠다고 하면: $800 만일 가지고 있는 보험이 싸구려라 디덕터블(Deductible)이 엄청 높은 $5000짜리라고 한다면, 보험을 쓰면 3300불 내야 하고 보험이 있어도 안쓰면 800불 내면 된다는 얘기다. * Deductible: 보험사가 청구 비용을 지불하기 전에 환자가 자기 돈으로 채워 넣어야 하는 일년당 최소 비용, 즉 디덕터블이 500불이면 내 돈으로 500불 의료비용을 다 낸 이후부터 보험사가 의료비용을 내줌. 출처: 아래 유투브 영상 약국은 꼭 월마트나 코스코 쓰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출근하는 자동차 안에서 나오는 노래에 화음을 맞춰 코러스 넣은 것이 의외로 잘 맞아 떨어졌을 때..
리버타리안들의 보이지 않는 손, 시장의 균형 잡기 능력은 어디까지나 시장에 참여한 개개인들이 이성적으로 자신의 이익을 위해 행동한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데, 우리는 이미 군중들이 항상 이성적으로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만 행동하지 않는다는 것을 너무나 명확히 알고 있지 않은가? 많은 경우 시장논리가 잘 작동한다는 것은 물론 사실이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손이 시장경제에 참여하는 개개인들의 선택과 그에 따른 경제활동에 의해서 움직이는게 사실이라면, 보이지 않는 손이 (특히나 장기적 관점에서는) 절대적으로 이성적이라고도, 합리적이라고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A solution to a problem of free speech is MORE free speech.
티비 연예 프로그램을 보다 어떤 남자 연예인이 말하는 것을 잠깐 흘려 들었다.초등학교 4학년 아들이 농구를 열렬히 좋아하는데 키가 그리 크지 않아서 고가의 성장 호르몬 주사를 심각하게 고려해 본 적이 있다는 일화를 얘기하면서, 부모의 서포트에 관한 대화가 이어졌다. 부모가 해 줄수 있는게 그런거 아니겠냐는.. 그 말을 들으면서, 그런 상황에서 부모가 자식에게 해 줄 수 있는 최선의 선물은 "네가 아주 아주 아주 가지고 싶은, 이루고 싶은 것이 있더라도 그것들이 항상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사실을 받아들여야 할 때는 때로는 억울하고 안타까운 아픔을 겪어야 하지만 그 아픔을 자연스럽게 극복할 기회를 주는 것이 정말 부모의 서포트가 아닐까...
저는 국민학교 때부터 게임을 아주 열심히 했습니다. 5학년 때인가 아버지가 처음 8비트 애플 컴패터블(세운상가 제품)을 사주셔서 한 달에 한 번씩은 용감하게 디스켓 박스 들고 세운상가 돌면서 게임 카피해 오고(1개 당 500원.. 홀 펀치로 디스켓 왼쪽에도 구멍 뚫어 양면으로 쓰고..) 집에 와서 보면 해온 것 중 반은 에러 나서 안되서 실망하곤 했죠. 생각해보면 돈 뺐는 깡패도 많았고 어린 국민학생들에게도 포르노를 팔려고 접근하는 형아들이 많은 세운상가를 국민학교 때 혼자 버스타고 갔었다는게 지금 생각하면 참 다른 세상에 살았구나..하는 생각이 드네요.그 당시 했던 게임들이 aztec, hard hat harry, zorro, conan, mask of the sun, ultima 3 exodus, u..
일어나는 모든 일들에는 그 원인이 되는 일이 과거에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과거에 일어난 그 일이 없었다면, 혹은 다르게 일어났다면 결과적으로 오늘 이 일은 지금과 같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마티 맥플라이의 부모가 졸업무도회에서 키스하지 않았다면 마티 맥플라이는 태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일어나는 어떤 일이 좋은 일인가 나쁜 일인가는 사실 판단하기가 어렵습니다. 새옹지마의 일화처럼 지금은 나에게 불운한, 나쁜 일인 것처럼 보이는 일도 한참 뒤에 보면 더 좋은 결과를 초래하는 일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반대로 과거에 아주 기뻐했던 일 때문에 지금 골머리를 썩히는 일이 벌어지는 일들도 있기 마련이구요. 만일 행복이 일종의 마음가짐이라는 것이 사실이라면, 그래서 우리가 행복해지기로 마음먹고 지금 바로 ..
“It’s just so terrible and senseless. I mean, how can something like this even happen?”샬리 엡도 사건 이후 어떤 기사에 나온 표현입니다. 그런데 사실 이런 일들은 여태까지 계속 일어나왔지요. 아주 근래에 이르러 세계의 몇몇 국가들만 누리고 있는 법치주의와 표현의 자유에 대해 금새 익숙해진 사람들(아마도 블로그 같은 걸 쓰고 읽을 여유가 있는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말일겁니다. 고전 문학이나 영화에서 등장하는 부모를 모욕한 자를 피로 갚아주는 영웅 주인공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내 애인을 말로 희롱한 자를 두들겨 패 주는 것을 당연한 기사도 정신으로 여기는 것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이것들을 당연하게 여긴다면 학살을 ..
지난번에 쓴 포스팅처럼 아이와 부모간의 상호작용은 다들 너무나 달라 뭐가 맞고 어떻게 하면 안된다라고 함부로 말할 수 없지만, 그래도 아이의 타고난 성격과는 상관없이 상식적으로 하면 바람직한 것, 가능하면 피해야 하는 것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제 경험과 주변 부모들을 보면서 느낀 점들 몇가지 써 봅니다. 첫째,한 번 "안된다" 했으면 끝까지 안되야 합니다. 정말 이해할 수 없는 경우를 의외로 잦게 볼 수 있습니다. "엄마 사탕주세요""안돼, 곧 저녁 먹으러 갈거잖아."(엄마의 백을 뒤지며) "아 이거 정말 먹고 싶어요"(주변 부모들의 눈치를 살짝 보면서 캔디 하나를 꺼내줍니다.) "아이.. 안되는데.. 이것만 먹어." 그렇게 금방 줄거면 그냥 처음부터 안된다 하지 말고 주면 될 것을 왜 안된다고 말하는지..
요즘 놀란 감독의 인터스텔라가 성황리에 상영중인 것 같고, 그에 따라 인터넷 여기 저기에서 그 영화와 그 배경에 있는 과학이론들에 대한 대화들을 볼 수 있습니다. 항상 상대성 이론에 대해서는 도통 감이 안 잡혀 있었는데 어렴풋이나마 알아들을만한 설명의 티비 다큐 동영상을 접했습니다. 진행자 브라이언 그린(Brian Greene)은 초끈 이론을 연구하는 이론 물리학자이면서 칼 세이건(Carl Sagan)이나 닐 디그래스 타이슨(Neil Degrass Tyson)과 같은 과학 전도사(Science Populerizer) 중 한 사람입니다. 공간을 이동하는 속도에 따라 시간이 다른 속도로 흘러간다니.. 골이 띵 하네요.
마이클 루이스(Michael Lewis)는 80년대에 우연한 계기로 월스트릿 투자 그룹 살로몬 브라더스에서 일을 하다 작가로 전향하여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썼습니다. 최근에 나온 브래드 핏 주연의 영화 머니볼(Moneyball)의 저자이고, 샌드라 불록이 주연한 블라인드 사이드(Blind Side)의 원작자이기도 합니다. 실화를 기반으로 해서 픽션 못지 않은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탁월한 스토리텔러라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그가 최근(2012년) 자신의 모교 프린스턴의 학부 졸업식 때 축사를 했는데요. 제목은 "행운의 쿠키를 먹지 마라"(Don't eat fortune's cookie)였습니다. (연설 전문) 연설의 한 줄로 요약하면, "프린스턴을 나온 너희들, 운 좋은 줄 알아라. 다 네가 잘해서 여기까..
아래 지도.. 가장 많이 쓰이는 세계지도입니다. Mercator 투영법을 이용한 지도인데요. 16세기 서유럽(플레미시의 지도 제작자 제랄두스 메르카토)에서 만들어졌습니다. 뭐.. 그저 익숙한 세계지도의 모습이죠? 그런데 이 지도에는 재밌는 사실이 숨겨져 있습니다. 가운데 위쪽에 하얀 얼음덩어리가 그린랜드인데요, 이 지도상으로는 아프리카 대륙만하죠? 실제 크기는 아프리카 면적의 1/14이라는군요. 십사분의 일? 1/2, 1/3도 아니고 십사분의 일??? 이게 지도 맞아? 이런 생각이 들죠. 서유럽의 크기가 상대적으로 엄청 크게 표현되고 있는게 과연 우연일까요? 면적의 상대적 비교를 가장 근접하게 투영한 지도는 위에 있는 Peters-Gall 투영 지도입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세계지도와는 너무 다르죠? 서유..
버릇 없는 아이, 말 안듣는 아이, 이기적인 아이, 욕심많은 아이.. 눈에 거슬리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우리는 자연스럽게 그 아이의 부모(특히 엄마)와 그 부모의 육아방식에 대해 성급한 단정을 내리곤 한다. 그리고 나아가서 그 아이가 크면 어떤 모습일거라는 예상과 그런 아이가 나중에 사회에 어떤 악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걱정이 한꺼번에 몰려오고 한숨을 푹 쉬면서 다시 한 번 그 부모에게 그 책임을 지운다. 나도 사실 많이 그랬고 주변에서도 그런 대화를 쉽게 들을 수 있었다.그런데 지금은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아이를 직접 키워보니까 그런게 아니더라.. 하는 이유는 솔직히 아니다. 남이 들으면 뭐라 하겠지만 큐큐는 내가 생각해도 쉽게 키운 아이다.(지금까지는..) 아내는 생각이 좀 다를 수도 있겠지만, 그래..
스티브 잡스 죽었다고 추모 난리할 때 나만 삐딱하게 본 게 아니군요. What did he do? Somebody for the love of god, what the fuck did that guy do? What he do, he told other people what to invent. I want my entire music collection in that phone, GET ON IT!!. Right. And then these poor nameless, faceless scientists just got to go in a backroom and figure it out. How the fuck are we going to get all of this into this? I mean w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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