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THE room.
very strong and brave performance..
epic speech.
ROOM(2015) 처음 절반은 너무나 버거워서(brutal) 보기가 쉽지 않은 영화입니다. 십대에 납치되어 범인의 뒷마당 창고에서 7년간 갇혀 있었던 여성의 이야기입니다. 소재의 선정 자체가 보는 사람의 판단을 굉장히 어렵게 만들 수 있는 이야기가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원작 소설은 철저히 아들 잭의 관점으로 서술된다고 하는데 영화와는 완전히 다른 느낌일 것 같습니다. 그러나 책을 읽어 보고 싶은 마음이 선뜻 생기질 않네요. [10점 만점 중 7점]
영화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이 우연히 보게되어 더더욱 재미있었던 영화 remember를 추천합니다. thriller물이구요. 메멘토를 연상케 하기도 하는 진행이 흥미롭습니다. 주인공 제브 역을 밭은 크리스토퍼 플러머의 연기가 정말 인상깊고, 그 외 조연들의 연기도 대단합니다. 혹 이 영화를 보실거면 아무런 리뷰나 설명을 듣지 마시고 관람하실 것을 권합니다. 고조되는 서스펜스가 정말 잘 다듬어져 있네요. 아톰 에고얀의 연출력에 다시 한 번 감탄합니다. [10점 만점에 9점]
Toots Thielemans and Stevie Wonder
Elis Regina and Toots Theiemans.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넷플릭스 다큐멘타리 "Making a Murderer"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믿기 어려운 일들이 에피소드마다 벌어지는데 입 쩍 벌어지게 하다가 분통 터지게 했다가 슬픈 연민을 가지게 만들다가 아주 보는 사람을 들었다 놨다 하는군요. 보통 억울한 누명을 쓴 사람들의 풀 다큐멘타리가 여기선 에피소드 1로 끝납니다. 그리고 9개가 더있군요. 이런 종류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강추합니다. 아직 다 보지 못해서 평점은 나중으로 미룹니다.
요즘 큐큐랑 열심히 듣고 있는 퀸 노래입니다. 가사가 특히 맘에 든다고 하네요. 생각해보니 제가 퀸을 가장 열심히 듣던 때가 14-5세 였던거 같네요.. 6집 News of the World에 수록된 곡입니다. Spread your wings and fly away Fly away far away Spread your little wings and fly away Fly away far away Pull yourself together 'Cause you know you should do better That's because you're a free man He spends his evenings alone in his hotel room Keeping his thoughts to himself he'..
지난 여름에 읽었던 책입니다. 스페인의 소설가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Carlos Ruiz Zafon)의 '바람의 그림자'라는 장편소설입니다. 제가 방문하는 블로그에서 엄청난 흡입력을 가진 최고의 책이라는 찬사를 듣고 알라딘에 한글 번역판을 주문했는데, 정말 책을 손에 놓기가 어려운 것이 마치 넷플릭스로 브레이킹 배드 빈지 워칭하는 느낌으로 밤을 새가며 단시간에 독파한 책이었습니다. 고서적상의 아들이 아빠를 따라 간 '잊혀진 책들의 무덤'에서 운명처럼 골라든 '바람의 그림자'라는 책과 그 작가에 얽힌 사연을 추적해 나가면서 벌어지는 미스테리 스릴러입니다.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 책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강력히 추천합니다. [10점 만점에 9점]
왜 이리 느리게 읽냐는 큐큐의 구박을 꿋꿋이 참아가면서 다 읽었습니다. 처음엔 좀 지루한가? 싶다가 어 재밌어 지는데..? 하다가 3/4 지점 쯤에서는 이 책 좀 더 짧게 했으면 훨씬 좋았겠는데..라는 생각을 하다가 클라이맥스를 읽으면서는 말 그래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릴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저자의 첫번째 출판 소설이라 그런지 플롯 진행은 흥미진진하나 캐릭터 디벨롭은 깊이가 많이 떨어집니다. 롤러코스터류의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매우 즐길만한 롤러코스터입니다. 영화가 기대되네요. [10점 만점에 8점]
"하나님의 법"에 어긋난다고 해서 게이 커플에게 결혼 증명서 발급을 거부한 켄터키 주 법원 서기관이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이 사람(49세 여성)은 결혼을 네 번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하네요.(세 번의 이혼) 반면 결혼 증명서 발급을 거부당한 게이 커플은 17년동안 사이 좋게 잘 살고 있었다는.. 얼마전 대법원의 동성결혼 금지법은 위헌이라는 판결 이후에 생긴 일이라, 이 서기관의 거부는 위법 행위이기도 합니다. 게이 커플의 변호사는 법원 모독으로 이 직원을 고소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가디안지 기사 '결혼의 거룩함을 보호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이혼을 금지시키는 것이다'..라는 농담이 생각나네요. 업데이트: 연방 판사가 이 서기관이 제대로 증명서를 발급하겠다고 할 때까지 감금형에 처하라고 지시했다네요.(법..
요즘 수면이 충분치 못한 이유 중 하나.. 유투브에 쌓여 있는 클립들을 보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최근 수준이 급 떨어진 미국 토크쇼들(특히 지미 팰런의 투나잇 쇼는 최악..)에 비해 정말 출연한 사람들의 수다를 들을 수 있는 진정한 '토크'쇼. 초대 스타가 한 명 한 명 나오는게 아니라 세 명을 나란히 한 카우치에 앉혀 놓고 얘기하는 것이 마치 디너파티에 참석한 것 같은 느낌을 주는게 포인트인 듯. 가만 보면 앉아서 썰 푸는 게 한국 예능쇼와 비슷해서 더 재밌게 느껴지는지도 모르겠다.
매드 맥스: 퓨리 로드 예고편을 보고 본영화가 어떨지에 대한 예감이 점점 더 맞아 떨어진다.가장 큰 불만은 너무나 예쁘게 칠해진 그림들. 특히 사막에서 밤 장면은 너무한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매드맥스를 처음 보는 젊은 친구들에게는 꼰대같이 들리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매드맥스 시리즈에서 캐릭터만큼이나 중요한 현장감과 더러움이 빠진만큼 그 정통성을 잃은 듯 하다.한 두군데 나오는 과장된 와이어 액션에서 움찔 움찔.기대에는 못미치지만 그래도 잘만든 영화. 조지 밀러는 믿을만 함. 해피 피트같은 영화도 재밌게 만들 수 있는 감독. 자동차 디자인은 아주 맘에 듬. 일본차들이 좀 더 나왔으면 좋았을텐데.. 토요타 랜드크루저나 힐룩스 트럭이 없다는 건 말이 안됨.로드 워리어나 다시 보고 싶다. 집에 디비디가 있을..
TIL = "Today I Learned" 5th Dimension의 웨딩 벨 블루스를 듣고 싶어서 유투브로 듣다가, 이 노래 커버한 사람들이 분명히 있을 것 같아서 Wedding Bell Blues Cover로 서치를 했습니다. 근데 놀랍게도 5th Dimension 버젼이 커버였군요. 원곡은 로라 나이로라는 싱어 송 라이터의 작품이었습니다. 스톤 콜드 피크닉 같은 노래도 이 사람이 작곡한 것이었네요.위키 서치를 해보니 안타깝게도 49세에 난소암으로 사망.. 목소리도 아주 좋고, 곡들도 아름답습니다. 앨범들 구입하러 iTunes로 갑니다..Bill, I love you so, I always will I look at you and see the passion eyes of May Oh, but am ..
"UNBREAKABLE Kimmy Schimdt"빈지 워칭(binge watching)이란 표현이 있습니다. 폭음(binge drinking)에서 파생된 표현으로 매주 하나씩 보는게 아니라 한꺼번에 몰아서 밤새워가며 시리즈물을 시청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어쨌든, 큐큐가 학교에서 2박 3일 캠핑을 가면서 집을 비운 시간을 어떻게 쓸까 아내와 고민하다가 하루 병가를 내고 그동안 별러왔던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를 빈지 워칭하기로 했습니다. 그리하여 이후 한 달동안 잠을 축내며 정말 열심히 부지런히 왕좌의 게임 네 시즌을 다 따라잡았습니다. 그러는 사이 새 에피소드가 나올때까지 막간을 이용하여 HBO의 실리콘 밸리를 다 따라잡고 뭘 볼까 하다가 우연히 걸려든 시트컴. 미국판 오피스에서 팸의 ..
야후 스크린에서 픽업한 티비 시리즈 커뮤니티, 시즌 6 들어와서 나름대로 재밌긴 한데 정말 시즌 1,2와 비교해보면 완전히 다른 쇼가 되어 있다는 느낌. 캐릭터들도 이게 같은 사람이라는 건가 할 정도로 다르고 특히 이번 시즌에서는 라이팅이 많이 달라진 것 같아 더더욱 그런 느낌을 강조해준다. 시즌 6, 일곱번째 에피소드는 오랜만에 정말 한껏 웃게 만들어준, 전성기 커뮤니티의 느낌과 아주 흡사한 만족스런 에피소드였다. 새 캐릭터 프랭키와 엘로이도 비중있는 웃음을 선사, 정말 기대하지 않았던 "서브웨이"의 재등장..(이번엔 혼다로 직장을 옮김) 새 시즌 캐릭터 프랭키와 딘의 명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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