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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로 사두었다가 계속 미뤄오던 바벳의 만찬을 드디어 보았습니다.  아내와 딸과 함께 토요일 밤에.. 양궁대회로 피곤했던 큐큐는 마지막 10분을 남기고 잠이 들어버렸지만 재밌게 잘 봐주었습니다.


영화가 시작합니다. 덴마크의 땅끝마을처럼 보이는 황량한 Jutland의 한 마을.  퓨리탄 개신교도들이 사는 마을에 존경받는 목사님과 아름다운 두 딸이 살고 있습니다.  이 마을에 파리에서 건너온 마담 바벳이 등장하고 함께 살다가 영화의 마지막에 영화의 제목과 같이 바벳이 만찬을 준비합니다. 영화가 끝납니다.  이게 영화의 스토리 요약입니다.  스포일러도 없습니다.

아웃 오브 아프리카의 작가 Isak Dinesen의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1987년에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후보를 포함해 각종 영화제에서 선전한 작품입니다.  


아주 여유있는 템포의 영화 진행이 19세기 스칸디나비아 시골 마을의 집안과 부엌과 소품들과 의상을 보는 것을 충분히 즐길 수 있게 합니다.    바벳은 왜 만찬을 준비했을까요?  영화는 그 이유를 정확히 설명해 주지는 않습니다.  좋은 영화들이 주로 그렇듯이 관객이 앉아서 생각할 자리를 마련해 놓은 그런 영화입니다.  저도 보고나서 아리송했지만 imdb의 한 리뷰어의 글을 읽고 100% 동감하게 되었습니다.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를 읽고 싶으시면 여기에서 보세요.




[10점 만점에 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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