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리 느리게 읽냐는 큐큐의 구박을 꿋꿋이 참아가면서 다 읽었습니다. 처음엔 좀 지루한가? 싶다가 어 재밌어 지는데..? 하다가 3/4 지점 쯤에서는 이 책 좀 더 짧게 했으면 훨씬 좋았겠는데..라는 생각을 하다가 클라이맥스를 읽으면서는 말 그래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릴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저자의 첫번째 출판 소설이라 그런지 플롯 진행은 흥미진진하나 캐릭터 디벨롭은 깊이가 많이 떨어집니다. 롤러코스터류의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매우 즐길만한 롤러코스터입니다. 영화가 기대되네요. [10점 만점에 8점]
DVD로 사두었다가 계속 미뤄오던 바벳의 만찬을 드디어 보았습니다. 아내와 딸과 함께 토요일 밤에.. 양궁대회로 피곤했던 큐큐는 마지막 10분을 남기고 잠이 들어버렸지만 재밌게 잘 봐주었습니다. 영화가 시작합니다. 덴마크의 땅끝마을처럼 보이는 황량한 Jutland의 한 마을. 퓨리탄 개신교도들이 사는 마을에 존경받는 목사님과 아름다운 두 딸이 살고 있습니다. 이 마을에 파리에서 건너온 마담 바벳이 등장하고 함께 살다가 영화의 마지막에 영화의 제목과 같이 바벳이 만찬을 준비합니다. 영화가 끝납니다. 이게 영화의 스토리 요약입니다. 스포일러도 없습니다.아웃 오브 아프리카의 작가 Isak Dinesen의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1987년에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후보를 포함해 각종 영화제에서 선전한 작..
오프로드를 위한 4륜 구동 차량 구매를 위해 무슨 차를 살까 고민할 때 스바루는 원래 안중에 없었습니다. 익히 들어온 tried and true 4wd 차량들, 도요타 랜드크루저, 4러너, 랜드로버 디스커버리(미국에서는 LR4), 짚 랭글러, 그랜드 체로키 중에서 중고 아닌 새 차로 그나마 예산권 안에 들어오는 차량은 4러너와 짚 랭글러 밖에 없었지요. 짚은 스타일 상 저와는 안 맞는다 생각했고 특히 좁은 실내와 일반 도로주행 승차감을 생각해보면 리스트에서 제외였습니다. LR4는 정말 적합한 차량이긴 하나 예산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바람에 제외.. 중고를 사기엔 잔고장 많다는 소문이 겁나고.. 4 러너는 기능상으로는 최적이지만 가격에 비해 인테리어나 승차감이 좀 떨어진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랜드 체로키는 ..
7년 사용 후 사용기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강추입니다. 지금은 이 모델은 단종되고 DC-58이 판매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같은 제품이라고 보면 됩니다. 7년 동안 사용하면서 광고에 나온 대로 흡입력이 전혀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약 4년 반 정도가 되면 배터리의 수명이 다해서 교체한 것 외에는 고장도 전혀 없었습니다. 파워가 워낙 넉넉해서 자동차 실내 청소에도 적격이고 집안 수리시에 발생하는 먼지나 물기등을 빨아들이는데에 아주 좋습니다. 단점이라면 다른 무선 핸드헬드 진공청소기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는 점인데($250) 품질과 성능을 보자면 충분히 그 값을 합니다. 2-3개의 저가형 핸드헬드 진공청소기를 써봤지만 모두 힘이 부족하고 금방 고장이 납니다. 요즘에 나오는 제품은 긴 파이프와 바닥 청소용 기구를..
에스프레소 메이커입니다. (찾아보니 이런 방식의 에스프레소 메이커를 모카 팟(Moka Pot)이라고 하는군요.) 구입처: 부다페스트 에체리 플리마켓(Ecseri Flea Market)가격: 15000 포린트(forint) 정도..로 기억함 유리 뚜껑을 열 수 있습니다. 고체연료나 촛불을 이용할 수 있는 히터 부분. 나무로 된 손잡이가 있어야 하는데 전 주인이 분실했나 봅니다. 이 구멍에 물을 넣습니다. 히터로 물을 데우면 수증기가 되어 커피 컨테이너를 통과해 구멍 둘레 공간에 에스프레소가 채워지는 원리.. 길게 나온 파이프가 물에 잠기게 되고 물이 끓으면 파이프를 타고 커피 통 안으로 올라갑니다. 위에 필터를 열고 간 커피를 넣습니다. 작은 구멍들을 통해 끓는 물이 올라와서 커피를 통과하고 위에 필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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