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아리조나 여행 이후로 이런 저런 일들이 많아 야외활동을 전혀 못하고 있던차, 7월 독립기념일 연휴만큼은 넘어가서는 안된다는 다짐을 하고서 부랴부랴 캠핑 계획을 잡았습니다. 이번엔 오붓하게 우리 가족 세 명만 가기로 결정. 장소는 그전부터 아껴오던 빅 서(Big Sur) 근처에 있는 프리윗 리지 캠프그라운드(Prewitt Ridge Campground)입니다. 로스 파드레스 국립 삼림(Los Padres National Forest)에 속해있는 이 캠프장은 선착순에 부대 시설이 전혀 없는 원시적 캠프사이트(primitive campsite)입니다. 구글 검색을 해보면 이곳 경치가 얼마나 좋은지에 대한 블로그 글들을 볼 수 있습니다. 단, 독립기념일 연휴라서 좋은 자리를 찾을 수 있을까 걱정이 좀 있었..
호텔에서 첫날을 보내고 네번째인 미션 산 루이스 오비스포(Mission San luis obispo)로 출발합니다. 캘리포니아 봄에 잠깐 볼 수 있는 녹색 풍경입니다. 5월부터 11월 말까지의 건기에는 이 경치가 모두 갈색으로 바뀌죠. 잠깐의 비로 생명을 뽐내는 이 장면을 보면 건기동안에 보이는 매마른 대지속에도 생명이 잠들어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산 루이스 오비스포 미션 입구입니다. 건물 건너편에는 시냇물이 흐르는 평화로운 풍경의 다운타운 한 가운데 자리잡고 있더군요. 위에 세 개의 종이 눈길을 끕니다.본당 내부입니다. 이 미션의 성당은 특이하게 L자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평화롭고 깔끔하게 정돈된 정원입니다.자, 이제 미션 탐방을 잠시 접고 그 유명한 드라이브, 캘리포니아 1번 태평양 연안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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