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가있는 동안 크리스마스 특별 심야 상영의 기회를 잡아 수원 CGV IMAX관에서 마침내 인터스텔라를 관람했습니다. 영화에 대한 특별한 기대를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지만 엄청난 Hype과 마케팅에 저의 무의식도 아마 어쩔도리 없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역시 놀란이었습니다. 아니, 역시"나" 놀란이었습니다. 그의 영화에서 항상 볼 수 있는 현학적인 Scene들, 그가 매료된 아이디어들에 대한 치기어린 전도 혹은 강의가 그의 영화만들기 실력을 망치는 것 같았습니다. 페이스북과 유투브를 통해 만난 경이로운 우주의 신비로움과 영감을 다른 사람과 나누고 싶은, 또 그것을 모를거라고 생각하는 대중에게 전하고 싶은 그 마음 모르는 바 아닙니다. 문제는 그 마음을 정확히 이해하는 사람들을 아우르기에는 영화의 진지함과 ..
요즘 놀란 감독의 인터스텔라가 성황리에 상영중인 것 같고, 그에 따라 인터넷 여기 저기에서 그 영화와 그 배경에 있는 과학이론들에 대한 대화들을 볼 수 있습니다. 항상 상대성 이론에 대해서는 도통 감이 안 잡혀 있었는데 어렴풋이나마 알아들을만한 설명의 티비 다큐 동영상을 접했습니다. 진행자 브라이언 그린(Brian Greene)은 초끈 이론을 연구하는 이론 물리학자이면서 칼 세이건(Carl Sagan)이나 닐 디그래스 타이슨(Neil Degrass Tyson)과 같은 과학 전도사(Science Populerizer) 중 한 사람입니다. 공간을 이동하는 속도에 따라 시간이 다른 속도로 흘러간다니.. 골이 띵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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