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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오랜만에 오신 장인어른, 장모님을 모시고 큐큐 봄방학에 시애틀 관광을 계획했습니다.
- 4월 3일(월): 산타 아나 공항(SNA)에서 시애틀-타코마 공항(SEA)로 이동. 비행시간 약 3시간. 착륙해서 올림픽 국립공원의 입구 포트 앤젤리스(Port Angeles)로 렌트카로 이동(3시간 소요)
- 4월 4일(화): 올림픽 국립 공원관광
- 4월 5일(수): 카 페리를 타고 위드비 섬(whidbey island)을 지나 Skagit Valley tulip festival 방문, 벨뷰(Bellevue)의 호텔에 첵인
- 4월 6일~8일(목~토): 시애틀 시내 관광
시애틀-타코마 공항에 착륙하기 직전, 저 멀리 유명한 레이니어 산(Mount Rainier)이 보입니다. 마운트 레이니어도 국립공원이지만, 볼 것이 더 다양하다는 올림픽 국립공원을 가기로 했습니다. 사진에는 평평해 보이지만 반대쪽 경관은 큰 섬들과 항구들이 복잡하게 펼쳐져 있습니다.
공항에서 시애틀 시내까지는 약 30분 거리로 가까운 편입니다. 다섯 명이 편하게 타기 위해 처음으로 미니밴(도요타 시에나)을 렌트했습니다. SUV에 비해 운전이 훨씬 안정감 있더군요. 대신 폭이 굉장히 넓어서 몇 번 긁을 뻔..
시애틀 반대 방향으로 운전해서 삥 돌아서 포트 앤젤리스로 이동합니다. 중간쯤 Silverdale이라는 동네 스시집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한국분들이 하시는 곳이더군요.
다음날 아침 일어나 호텔 커튼을 열었더니..
화요일 아침 포트 앤젤리스 시내입니다. 옹기종기 작은 마을.. 동부 마을들에서 보던 메인스트릿이 존재합니다.
점심 도시락을 사기 위해 들른 올가닉 식품점 컨트리 에어 마켓.. 작은 동네인데 기대하지 못한 높은 수준의 홀 푸드(Whole Foods) 스타일 마켓입니다.
아침 식사는 First Street Haven에서.. 아담하지만 깔끔하게 꾸며진 미국식 브렉퍼스트 카페입니다. 싸진 않은데 양은 엄청 많고 음식에 많이 신경썼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식당 건너편에 보이는 서점, Port Books and News. 아침 일찍부터 열려져 있어 들어가 보았습니다.
생각보다 규모가 크고 정돈된 느낌이었습니다. 이런 곳을 보면 마을에 대한 호감이 급 상승..
구경을 하다 주인 아저씨와 한 동네 소녀(?)의 대화를 엿들었습니다. 아마 단골 손님인 듯 한데 다음 주에 18세가 되는데 자기는 바로 팔에다가 책 그림을 문신할거랍니다.
큐큐가 고른 책을 한 권 구입하면서 서점 칭찬을 하면서 말을 걸어 보았습니다. 30여년간 책방을 해 왔다는데, 뉴 저지에서 살다가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서점을 하다가 이곳까지 오게 되었다는군요. 올림픽 국립공원 관광 팁도 주셨습니다.
이제 올림픽 공원으로 이동합니다.
- part 2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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