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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삼일차, 허리케인 릿지와 호 우림을 못본채 아쉬움을 가지고 포트 앤젤리스를 떠나야 했습니다.
아침식사는 호텔 앞의 '라 벨 크레페리'에서..
차를 타고 한시간쯤 동쪽으로 가면 포트 타운센드(Port Townsend)라는 항구도시가 나옵니다. 여기서 카 페리를 타고 위드비 섬(Whidbey Island)로 올라가서 시애틀 북쪽 내륙의 튤립타운으로 이동하는 것이 오늘의 일정입니다. 섬이 많은 시애틀 주변을 드라이브하기 위해 일부러 잡은 코스입니다. 온라인으로 페리 시간 및 티켓을 미리 예약하고 왔습니다.
배가 도착하면 안에 있는 차들이 먼저 왼쪽 차선으로 한 줄로 내린다음 주차장에서 기다리던 차들이 오르게 됩니다.
안내에 따라 차곡차곡 차들이 실립니다.
위드비 섬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점심을 먹기 위해 들른 쿱빌(Coupeville)은 아주 작은 이 섬의 다운타운 같았습니다. 80년대 영화 프랙티컬 매직(니콜 키드먼, 산드라 블록 주연)이라는 영화를 여기서 찍었다고 하네요.
옐프 리뷰를 보고 고른 식당 Christopher's on Whidbey입니다. 해산물을 주 재료로 하는 아메리컨 스타일 레스토랑입니다.
청결하고 안락한 분위기에 비해 가격도 비싸지 않고 무엇보다 음식이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비싼 척, 고급인 척하지 않는 수수하지만 내실 있는.. 딱 제 스타일입니다.
Warm Seafood Salad입니다. 푸짐하고 싱싱한 해산물이 인상적입니다.
20번 국도를 타고 북쪽으로 올라가 디셉션 패스(Deception Pass)를 지나면 위드비 섬을 벗어나 내륙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디셉션 패스의 경치가 대단했는데 모르고 와서 사진도 못찍고 그냥 지나왔네요.
벨뷰에 있는 숙소로 가기 전에 들른 스캐깃 밸리(Skagit Valley)의 튤립 축제에 들렀습니다. 회사 동료가 팁을 줬는데 4월이 이곳의 튤립 축제가 있는 때라고 하더군요. 이근처 여러 튤립농장에서 축제에 참여하는데 저희가 왔을 때는 시기상 약간 일러서 튤립타운이라는 곳 한 군데만 문을 열고 있었습니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 합니다.
아직 좀 일러서 밭 한 켠의 튤립들만 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다음 주 쯤 오면 아주 만개해 있을 것 같네요.
역시 유치한 조경물들도 볼 수 있었죠..
튤립타운을 떠나 약 한 시간 정도 더 내려가 앞으로 4일간 머무를 숙소 벨뷰에 도착해서 본격적인 시애틀 도시 관광 준비를 했습니다.
- part 4에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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