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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방문한 손님들을 데리고 안자보레고를 다시 찾았습니다. 2월 겨울이라 추울 것 같지만 사막 기후인 이곳에는 가을 겨울이 방문 최적기입니다.
(위 파일에 오프로드 경로와 볼거리 위치들이 다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글 어스에서 열어보세요.)
보레고 스프링스 곳곳에는 Ricardo Breceda라는 아티스트의 금속 조형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곳 땅 주인의 비젼이었다고 하는군요. (아래 첨부한 gps파일에 이 조형물들의 위치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130여개가 있다고 하는군요.
지난번에 못가본 Vista Del Malpais로 향하고 있습니다. 곳곳에 부드러운 모래가 깊은 곳들이 많아 사륜구동이 필수였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가는 중에 모래에 빠져 오도가도 못하게 된 미니밴 하나가 빈채로 서 있더군요. 부드러운 모래 주행의 팁은 모멘텀을 놓치지 않는 것입니다. 너무 빠르게 가려고 액셀레이터를 밟아서 바퀴가 헛돌아도 안좋지만 속도가 너무 느리거나 중간에 멈추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차가 모래위에 떠가는 느낌, Floatation이 가장 중요합니다. 가능하면 직진을 유지하는게 좋구요. 바람 넣는 에어 컴프레서가 있으면 모래길 전에 타이어의 바람을 1/3정도 빼면 타이어의 접지면이 넓어져서 floatation에 도움이 됩니다.
Vista del malpais에서의 전경. 지난번에 갔던 Fonts point를 좀 더 up close하게 볼 수 있습니다.
17 Palms 입니다. 황량한 사막 한가운데 솟아있는 야자수들이 기이한 느낌을 줍니다.
여기 나무 사이에 설치되어 있는 우체통(?)을 열어보면 방명록이 있습니다. 큐큐가 자취를 남기는 중..
여기는 Pumpkin patch라고 불리우는 곳입니다.(가는 길은 위에 첨부한 파일에 있습니다.) 조그마한 벌레나 자갈에 모래들이 몇만년에 걸쳐 붙어 concretion이 되어 땅속에 이러한 덩어리가 생성되고 이후에 바람에 의해 주변 흙과 모래가 날라가서 이렇게 모습을 드러냈다는군요.
속에 뭐가 있을까 한 번 쪼개 봤습니다....?
큐큐 모자 쓰고 일하는 폼이 얼추 지질학자 필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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