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자 보레고를 또 한 번 방문했습니다. 안자 보레고는 아주아주 넓은 주립공원입니다. 끝에서 끝으로 운전하는데 두 시간 이상 걸리는 광활한 사막이고, 그만큼 여기저기 볼거리가 많습니다. 이번 목적지는 아료요 타피아도(arroyo tapiado) 트레일에 있는 진흙 동굴(mud cave) 탐사입니다. 이쪽 지역 사람들에게는 꽤 유명한 곳입니다. 진흙 사암 언덕을 빗물이 뚫고 지나가면서 형성된 자연 동굴이 이곳에 많이 모여있습니다. 아침 7시 10분(가장 가까운 우리 가족이 10분 늦었음.. -_-;) 출발준비 완료, 이번에는 지난번에 카리조 평원에 동행했던 후배네와 절친한 커플도 동행합니다. 2wd인 CR-V이지만 구조 장비를 충분히 가져가기 때문에 문제 없을듯 합니다. 줄리안(Julian, CA: 지도 왼..
미션을 나서서 피나클스 국립공원(Pinnacles National Park)으로 향합니다. 25번 주도(california route 25)를 타고 내려가는 이 길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Happy California Cows.. 먹어도 이런 소를 먹으면 좀 덜 미안할거 같네요. 피나클스 국립공원(Pinnacles National Park)은 국립기념물(national monument)로 오래동안 있다가 2013년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최신(?) 국립공원입니다. 주된 볼거리는 화산활동에 의해 산 위에 솟은 화강암 바위들의 절경과 그 바위들이 무너져 내리면서 자연형성된 동굴들이 볼거리입니다. 석회수 때문에 녹아내린 석회동굴이나 빗물의 흐름에 의해 생긴 진흙동굴에 비해 산 위에서 돌덩어리들이 떨어지다 계곡 사이..
네째 날은 미션 한 군데를 들르고 나머지 오후는 피나클스 국립공원(Pinnacles National Park) 에서 보내기로 계획했습니다. 아.. 캘리포니아의 롤링 힐스(rolling hills).. 완만하게 겹쳐 보이는 언덕들에 드문드문 모여있는 초록색 나무들이 어우러진 풍경은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습니다. 거기에 이렇게 녹색이기까지 하니 운전이 즐겁습니다.오늘 방문한 미션은 올드 미션 산 후안 바티스타(Old mission San Juan Bautista)입니다. 보시는대로 1797년에 만들어졌네요. 이 수도원이 있는 도시의 이름도 산 후안 바티스타이구요, 세례자 성 요한(St. John the Baptist)의 이름을 딴 것이라는군요. (앗, 위키피디아를 보다가 찾았는데 힛치콕의 Vertigo중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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