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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인 캠프사이트에서 하룻밤 자고 난 후 다음 날 일정을 시작합니다.
텐트 안에서 보이는 바깥 경치. 운해가 아직도 그대로네요.
아침은 누룽지와 밑반찬으로..
자.. 짐 정리 다 했고, 갈 준비 됐습니까?
하산은 어제 온 길이 아니라 South coasts ridge trail로 내려가 Willow creek road를 타고 1번 도로로 내려갈 예정입니다.
남쪽으로 내려오는 길이 south coast ridge trail, 윌로우 크릭을 지나 우회전하여 하산하는 길이 willow creek road입니다. 표시판에는 Los Burros road라고 되어 있습니다.
내륙쪽 경치도 좋군요.
이름 그대로 산 등성이 ridge를 따라서 나 있는 길입니다. 그레이딩이 잘 되어 있어서 아마 승용차도 주행 가능할 듯 합니다.
로스 부로스/윌로우 크릭 로드로 접어 들어 하강하면서 소나무 숲을 지나게 됩니다.
길의 막바지에 접어드니 바다가 가까워지는군요. 이 길 코너에서도 캠핑하는 분들이 계셨다는..
캘리포니아 1번 도로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드디어 아스팔트가 보입니다. 오프로드 주행은 약 두 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산 위에서 보던 구름이 이런 안개였군요.
지나가다 다들 배가 고파져서 한적한 관망점에 차를 세우고 점심을 준비합니다. 어제 내려보았던 구름 속이네요.
점심은 핫도그 입니다. 빵을 버터에 굽는 것이 아주 중요하죠.
내려오는 길에 짧은 하이킹을 계획했습니다. 새먼 크릭 폭포(Salmon creek falls)을 보러 가는 트레일입니다.
구글 맵에서 salmon creek falls를 검색하시면 위치가 나옵니다.
내려가는 길에 요런 주차장이 보이면 차를 세우면 됩니다. 사진에서 trailhead라고 되어 있는 곳으로 걸어서 진입하면 됩니다.
트레일을 시작합니다.
우거진 숲을 지나..
조금 더 가면 물소리가 들립니다.
폭포에 가까이 가려면 물을 건너야 하는데 사람들이 이런 파이프를 설치해 놓았습니다.
이 아주머니는 지금 폭포를 보고 다시 건너 오시는 중..
새먼 크릭 폭포입니다. 폭포라기엔 너무 졸졸 흐르는 것 같아 시시해 보일 수 있지만, 가뭄 때문입니다.
봄에 온다면 아래 사진 정도의 물을 기대하실 수 있을듯..
젊은이들은 다들 수영복을 입고 와서 풀에 뛰어들더군요.
둘째날 숙소로 향합니다. 작년 미션 여행 때 아주 좋았던 아타스카데로(Atascadero)란 마을의 칼튼 호텔(Carlton hotel)로 갑니다. 가는 길에 지나간 캘리포니아 46번 고속도로는 정말 아름다왔습니다. 캘리포니아 와인의 본고장이기도 한 이 동네의 둥글진 언덕들(rolling hills)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풍경 중에 하나입니다. 캘리포니아에서 씨닉 드라이브(scenic drive)를 찾는 분들에게 이 길을 강추합니다.
봄에는 누런 풀들이 잠깐동안 초록색으로 변합니다. 그때 꼭 다시 와 봐야겠어요.
호텔과 아타스카데로 마을 소개는 다음 포스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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