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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에서 워싱턴 디씨 까지의 일정을 검토한 결과, 가능한 많은 시간을 워싱턴에서 보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찾아보니 정말 볼게 많아서 일주일도 부족할 지경이더군요. 특히 박물관은 아무래도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중간에 예정한 곳을 희생하고서라도 디씨 관광에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여행 전반부, 캘리포니아에서 사우스 다코타까지의 여행은 국립공원과 야생/자연 테마로, 그 이후는 시카고와 디씨 중심의 도시 문화 테마가 되었습니다.
시카고와 디씨 중간에 자고 가는 곳은 피츠버그로 결정했다가 캠핑을 하루라도 더 하려고 피츠버그 근처의 주립공원인 "Raccoon Creek State Park" 캠핑장에서 여행 중 마지막 캠핑을 하려고 합니다. 전체 일정을 보니 24박 25일, 캠핑은 9박으로 계획하였습니다.
차는 저의 애마, 2013년 스바루 아웃백을 타고 갑니다. 캠핑을 위해 iKamper사의 Skycamp 루프탑 텐트를 탑재하고 뒤쪽 트레일러 히치에는 Wilco Offroad사의 타이어 캐리어 Hitchgate Solo를 장착하였습니다. 타이어를 밖으로 내어 놓음으로써 트렁크 아래 타이어 적재 공간에 비상용 공구와 장비들(토우 스트랩, 타이어 펑크 수리도구들 등)을 실을 공간이 생겼습니다. 단점은 도시에서 운전이나 주차가 좀 까다로와 질 것 같습니다만 시카고나 디씨는 대부분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될 것 같아서 적당한 주차공간만 찾으면 될 것 같습니다.
무거운(150파운드) 루프탑 텐트를 장착하기 위해서 기존 팩토리 크로스바를 제거하고 야키마 사에서 나온 스바루 아웃백용 landing pad 13과 jetStream Crossbar를 장착했습니다.
외부 타이어 캐리어에는 액세서리로 3갤런짜리 휘발유 통을 달 수 있습니다. 여기서 단점 또 하나.. 후방 카메라 시야가 많이 가리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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