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인 캠프사이트에서 하룻밤 자고 난 후 다음 날 일정을 시작합니다. 텐트 안에서 보이는 바깥 경치. 운해가 아직도 그대로네요. 아침은 누룽지와 밑반찬으로.. 자.. 짐 정리 다 했고, 갈 준비 됐습니까? 하산은 어제 온 길이 아니라 South coasts ridge trail로 내려가 Willow creek road를 타고 1번 도로로 내려갈 예정입니다. 남쪽으로 내려오는 길이 south coast ridge trail, 윌로우 크릭을 지나 우회전하여 하산하는 길이 willow creek road입니다. 표시판에는 Los Burros road라고 되어 있습니다. 내륙쪽 경치도 좋군요. 이름 그대로 산 등성이 ridge를 따라서 나 있는 길입니다. 그레이딩이 잘 되어 있어서 아마 승용차도 주행 가능할 ..
역시 두번째 밤도 바람이 많이 불어 시끄러웠습니다만 그런대로 잘 잤습니다. 캠프장이 도로 바로 옆이라 차량 소음도 있긴 한데 그것 외에는 아주 예쁜 캠프장입니다. 조금 내려가면 시냇물도 흐르고 있어서 아이들도 아주 좋아했습니다. 아주 포토제닉한 아침입니다..캠핑장을 나와 10여분 아래에 위치한 세도나의 명물 미끄럼 바위 주립공원(Slide Rock State Park)에 들렀습니다. 날이 추워서 물에 들어갈 수나 있으려나 했지만 의외로 사람들도 많았고 모두 재밌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신기하게 자연적으로 형성된 붉은 바위 위에 흐르는 얕은 시냇물이 워터파크에 온 것 이상의 재미를 줍니다. 차량당 $10 입장료가 있습니다. 물은 정말 차가왔습니다. 10초 이상 발을 담그기 힘들 정도.. 그런데도 같이 간 후..
미션을 나서서 피나클스 국립공원(Pinnacles National Park)으로 향합니다. 25번 주도(california route 25)를 타고 내려가는 이 길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Happy California Cows.. 먹어도 이런 소를 먹으면 좀 덜 미안할거 같네요. 피나클스 국립공원(Pinnacles National Park)은 국립기념물(national monument)로 오래동안 있다가 2013년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최신(?) 국립공원입니다. 주된 볼거리는 화산활동에 의해 산 위에 솟은 화강암 바위들의 절경과 그 바위들이 무너져 내리면서 자연형성된 동굴들이 볼거리입니다. 석회수 때문에 녹아내린 석회동굴이나 빗물의 흐름에 의해 생긴 진흙동굴에 비해 산 위에서 돌덩어리들이 떨어지다 계곡 사이..
2013년 10월 18일~19일 1박 2일로 다녀온 캠핑 후기입니다. 벼르던 사륜구동 차량을 구입한 후 첫 캠핑이라 필히 오프로드 경로를 준비해서 자동차에 모래먼지를 흠뻑 씌워주고 온 뿌듯한 캠핑이었습니다. 안자 보레고 사막 주립공원(Anza-Borrego Desert State Park)는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큰 주립공원이고 미국 전역에서는 두번째로 큽니다. 이름은 18세기 스페인 탐험가(혹은 침략자?) 후안 바티스타 드 안자의 이름과 이 지역 오아시스에 서식하는 큰뿔 산양(Bighorn sheep)의 스페인어인 보레고를 합한 것입니다. 기아에서 나오는 suv 모하비가 미국에서는 보레고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었는데(지금은 단종) 이 사막의 이름을 딴 것이라 합니다. 산타 페, 보레고(모하비), 투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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