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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 다시 간다면 큰 가방을 준비해서 다시 가고 싶은 곳입니다.  

메트로 4호선을 타고 북쪽 끝까지 가셔서 Porte de Clignancourt에서 내리신 다음, Avenue Porte de Clignancourt를 따라(아래 지도에서 D14로 나온 큰 길) 북쪽으로 조금(약 10분거리) 걸어올라가면 마르쉐 오 뿌쎄 드 쌩트완(Marche aux Puces de Saint-Ouen: 쌩트완의 벼룩시장)에 도달합니다.

우디 알렌의 미드나잇 인 파리 도입부에 나오는 모녀의 가구 쇼핑 장면이 바로 이 벼룩시장에서 촬영되었다고 합니다.




지붕 아래에 있는 상점들은 고가 물품들이 많습니다만 소품들을 파는 조그만 가게들이 2층에 많습니다.


바깥으로 나와서 골목골목에 늘어서 있는 가게들은 아주 다양하고 흥미로운 물건들로 가득합니다.  앤틱쇼핑을 좋아하신다면 정말 정신 못차리실듯..


퓨터(pewter)로 된 물병 하나를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여행 초반부라서 짐이 될까봐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후회됩니다.  다음엔 짐 되도 하나씩은 살겁니다.




시간 여유를 두고 계획 잡으시길 권합니다.  대단히 방대해서 한 두 시간으로는 어림도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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