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수면이 충분치 못한 이유 중 하나.. 유투브에 쌓여 있는 클립들을 보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최근 수준이 급 떨어진 미국 토크쇼들(특히 지미 팰런의 투나잇 쇼는 최악..)에 비해 정말 출연한 사람들의 수다를 들을 수 있는 진정한 '토크'쇼. 초대 스타가 한 명 한 명 나오는게 아니라 세 명을 나란히 한 카우치에 앉혀 놓고 얘기하는 것이 마치 디너파티에 참석한 것 같은 느낌을 주는게 포인트인 듯. 가만 보면 앉아서 썰 푸는 게 한국 예능쇼와 비슷해서 더 재밌게 느껴지는지도 모르겠다.
매드 맥스: 퓨리 로드 예고편을 보고 본영화가 어떨지에 대한 예감이 점점 더 맞아 떨어진다.가장 큰 불만은 너무나 예쁘게 칠해진 그림들. 특히 사막에서 밤 장면은 너무한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매드맥스를 처음 보는 젊은 친구들에게는 꼰대같이 들리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매드맥스 시리즈에서 캐릭터만큼이나 중요한 현장감과 더러움이 빠진만큼 그 정통성을 잃은 듯 하다.한 두군데 나오는 과장된 와이어 액션에서 움찔 움찔.기대에는 못미치지만 그래도 잘만든 영화. 조지 밀러는 믿을만 함. 해피 피트같은 영화도 재밌게 만들 수 있는 감독. 자동차 디자인은 아주 맘에 듬. 일본차들이 좀 더 나왔으면 좋았을텐데.. 토요타 랜드크루저나 힐룩스 트럭이 없다는 건 말이 안됨.로드 워리어나 다시 보고 싶다. 집에 디비디가 있을..
TIL = "Today I Learned" 5th Dimension의 웨딩 벨 블루스를 듣고 싶어서 유투브로 듣다가, 이 노래 커버한 사람들이 분명히 있을 것 같아서 Wedding Bell Blues Cover로 서치를 했습니다. 근데 놀랍게도 5th Dimension 버젼이 커버였군요. 원곡은 로라 나이로라는 싱어 송 라이터의 작품이었습니다. 스톤 콜드 피크닉 같은 노래도 이 사람이 작곡한 것이었네요.위키 서치를 해보니 안타깝게도 49세에 난소암으로 사망.. 목소리도 아주 좋고, 곡들도 아름답습니다. 앨범들 구입하러 iTunes로 갑니다..Bill, I love you so, I always will I look at you and see the passion eyes of May Oh, but am ..
어느 사이트를 지나가다가 봤는데 조현아 사건 때 수없이 듣게 된 '갑질'이란 표현을 영어로 어떻게 말하는가였습니다. 인터넷 상의 글들을 보면 "boss around"나 "lay down law to"같은 표현으로 많이 해석해 놓았더군요. "갑질"하고는 뉘앙스가 좀 다르다는 생각입니다. "boss around"는 "갑질"에서 담겨있는 "just because they can" 같은 느낌이 결여된 것 같아요.더 적당한 표현으로 "Power Trip"이 생각났습니다. 슬랭에 가까운 표현으로 알고 있는데요. Urban Dictionary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power tripSomeone, typically at work, who has higher powers over most people they..
"UNBREAKABLE Kimmy Schimdt"빈지 워칭(binge watching)이란 표현이 있습니다. 폭음(binge drinking)에서 파생된 표현으로 매주 하나씩 보는게 아니라 한꺼번에 몰아서 밤새워가며 시리즈물을 시청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어쨌든, 큐큐가 학교에서 2박 3일 캠핑을 가면서 집을 비운 시간을 어떻게 쓸까 아내와 고민하다가 하루 병가를 내고 그동안 별러왔던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를 빈지 워칭하기로 했습니다. 그리하여 이후 한 달동안 잠을 축내며 정말 열심히 부지런히 왕좌의 게임 네 시즌을 다 따라잡았습니다. 그러는 사이 새 에피소드가 나올때까지 막간을 이용하여 HBO의 실리콘 밸리를 다 따라잡고 뭘 볼까 하다가 우연히 걸려든 시트컴. 미국판 오피스에서 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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