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olution to a problem of free speech is MORE free speech.
티비 연예 프로그램을 보다 어떤 남자 연예인이 말하는 것을 잠깐 흘려 들었다.초등학교 4학년 아들이 농구를 열렬히 좋아하는데 키가 그리 크지 않아서 고가의 성장 호르몬 주사를 심각하게 고려해 본 적이 있다는 일화를 얘기하면서, 부모의 서포트에 관한 대화가 이어졌다. 부모가 해 줄수 있는게 그런거 아니겠냐는.. 그 말을 들으면서, 그런 상황에서 부모가 자식에게 해 줄 수 있는 최선의 선물은 "네가 아주 아주 아주 가지고 싶은, 이루고 싶은 것이 있더라도 그것들이 항상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사실을 받아들여야 할 때는 때로는 억울하고 안타까운 아픔을 겪어야 하지만 그 아픔을 자연스럽게 극복할 기회를 주는 것이 정말 부모의 서포트가 아닐까...
아침이 밝았습니다. 비가 언제 왔냐는 듯이 화창한 날씨.. 해가 나오니 우중충했던 어제와는 색깔이 완연히 다르네요. 저 불자리에서 모닥불 연기가 모락모락 올라오고 있으면 완벽한 사진일텐데요.. 아침 식사 메뉴는 프렌치 토스트 스틱.. 아침 먹고 천천히 짐을 싸서 출발했습니다. 저 멀리 오웬스 밸리(Owens valley)가 보이네요. 인요 삼림에 두 개의 빙하가 있는데 그 중 하나 팔리세이드 빙하(Palisade Glacier)입니다. 물흐르는 곳을 망가지지 않게 하려고 작은 다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하산하는 중입니다. 올라올 때는 잘 몰랐는데 경사가 꽤 급한 것을 새삼 느끼네요. 약 3-40분간 줄곧 급한 내리막이라 로우 레인지(low range) 기어가 없는 차량은 브레이크에 무리가 갈 것 같습니다..
캠프사이트로 가기 전 잠시 옆길로 빠져 Funnel lake를 향해 갑니다. 길이 좀 험해지네요. 스바루 아웃백과는 달리 진입각과 지상고가 월등히 높은 LR3로 운전하니 험로주행이 상대적으로 아주 편했습니다. 소나무 숲을 지나가면.. Funnel Lake입니다. 이곳은 꽤 유명해서인지 이미 와 있는 사람들이 꽤 되네요. 한 네 다섯 팀은 되는 듯 합니다. 송어가 잘 잡힌다고 하네요. 근데 기대보다는 좀 썰렁한 분위기.. 원래 여기서 점심을 해 먹으려고 했는데 좀 더 한적한 곳을 찾기로 하고 돌아 나갑니다. 나오는 길에 그늘을 찾아 점심 식사 준비를 하는 동안 아이들은 자기들의 시간을 가집니다. 저희 가족 점심은 토마토 모짜렐라 베이질이 들어간 카프레제 샌드위치입니다. 쿨러에 넣어온 올리브유가 굳어서 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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