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 다녀왔습니다. 캘리포니아와 네바다의 경계를 따라, 시에라 네바다 산맥의 오른쪽을 따라 남북으로 길게 연결된 캘리포니아 하이웨이 395가 있습니다.아웃도어 레져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이 길은 양옆으로 볼 것이 즐비한 다운타운 브로드웨이라 할 수 있습니다. 15번 인터스테이트 프레웨이를 타고 올라가다 빅터빌(Victorville)쯤에서 시작하여, 오레곤주와 워싱턴주를 거쳐 캐나다까지 연결되는 길입니다. 코요테 플랫(Coyote Flat)은 395를 타고 북으로 올라가다 요세미티 국립공원에 도달하기 조금 전에 있는 비숍(Bishop)이란 마을에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위치상으로 인요 국립 삼림(Inyo National Forest)에 속하여 관리되고 있습니다. 코요테 플랫은 평균 고도 10,000피트(3..
론 파인에 아침이 밝았습니다. 곰:1, 우리:0 다음엔 도망가지 않겠다! 어제 두고 내려온 장비들을 걷어서 차에 싣습니다. 캠프장을 나오면서 보이는 광활한 오웬스 밸리의 모습입니다. 집에 가기 전에 위트니 포탈(Whitney portal)이라는 곳을 들렸다 가기로 합니다. 위트니 산(Mount whitney)는 4421m의 높이로 알라스카와 하와이를 제외한 미 대륙에서 가장 높은 산입니다. 이곳에 등반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몰려드는데 트레일이 바로 위트니 포탈에서 시작됩니다. 사진에서 멀리 보이는 지그재그 길이 위트니 포탈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금새 고도가 올라 쭉쭉 뻗은 전나무, 소나무들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올라오니 아주 맑고 찬 계곡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위트니 포탈에는 등산 장비를 파는 가게가..
작년(2014년) 5월에 다녀온 캠핑 후기입니다. 시에라 네바다 산맥의 동쪽을 따라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북쪽 요세미티 국립공원까지 올라갈 수 있는 길은 캘리포니아 395번 하이웨이 입니다. 이 길을 따라가다보면 론 파인(Lone pine), 인디펜던스(Independence), 빅 파인(Big pine), 비숍(Bishop)등의 도시들을 지나게 되는데 이 도시들을 기점으로 시에라 네바다 동편(Eastern sierra nevada)의 볼만한 곳들과 캠핑장들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하이웨이 395 이번 캠핑 목적지는 론 파인에서 서쪽으로 들어가면 있는 론 파인 캠프그라운드(Lone Pine Campground)입니다. 집에서는 차로 약 네 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입니다. 가는 길에 한군데 잠깐 들..
작년 미션 여행 때 호텔을 잡으면서 우연하게 알게 된 소도시 아타스카데로(Atascadero). 파소 로블레스보다 조금 아래에 위치한 산 루이스 오비스포 카운티의 인구 28000명 정도의 작은 도시입니다. 1913년 촌 마을이었던 이 자리를 동부의 잡지 퍼블리셔 에드워드 가드너 루이스라는 사람이 이상적인 계획 도시를 만들 생각으로 사들였다고 합니다. 지금은 크게 별 볼일 없는 한적한 이 동네에서 그나마 눈에 띄는 두 건물이 이탈리안 건축의 본따 만든 시청 건물과 아래 사진에 보이는 칼튼 호텔입니다. 1929년에 지어진 이 히스토릭 호텔은 1980년대에 폐허가 되었으나 다시 재개발되어 2003년에 문을 다시 열었다고 합니다. 레스토랑 자리도 장사가 안되어 비어있고 작년에 아침을 먹었던 베이커리도 이번에는 ..
환상적인 캠프사이트에서 하룻밤 자고 난 후 다음 날 일정을 시작합니다. 텐트 안에서 보이는 바깥 경치. 운해가 아직도 그대로네요. 아침은 누룽지와 밑반찬으로.. 자.. 짐 정리 다 했고, 갈 준비 됐습니까? 하산은 어제 온 길이 아니라 South coasts ridge trail로 내려가 Willow creek road를 타고 1번 도로로 내려갈 예정입니다. 남쪽으로 내려오는 길이 south coast ridge trail, 윌로우 크릭을 지나 우회전하여 하산하는 길이 willow creek road입니다. 표시판에는 Los Burros road라고 되어 있습니다. 내륙쪽 경치도 좋군요. 이름 그대로 산 등성이 ridge를 따라서 나 있는 길입니다. 그레이딩이 잘 되어 있어서 아마 승용차도 주행 가능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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