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짐 중에 침구류 다음으로 가장 부피가 많이 나가는 것들이 취사 도구들일 것입니다. 스토브, 수저, 국자, 알미늄 호일, 식기류, 팬, 냄비, 키친 타월, 설겆이 도구들, 주전자 등등.. 자잘한 것들이 특히 많아서 잃어버리기도 쉽고 정리도 안되고 캠프사이트가 너저분해지기 쉽습니다. 차에 짐을 실을 때도 바리바리 이봉지 저봉지 싸야 하거나 큰 박스에 다 넣어서 운전 중 덜그럭 거리는 소리를 들어야 하지요.솔루션을 찾던 중 척 박스(Chuck Box)라는 아이템을 알게 되었습니다. 패트롤(Patrol) 박스, 그럽(Grub) 박스라고 불리기도 하는 이 박스(보통 나무로 짠)는 캠퍼들이 부엌 취사 용품을 한 곳에 다 담을 수 있게 하는 용도로 쓰입니다. 아무래도 박스가 크고 무거우니 자동차 캠핑을 하는 사..
작년 7월 4일 독립기념일 연휴에 다녀온 캠핑후기입니다. 아는 선배형이 출장 중 비행기 옆자리에 있던 사람이 알려줬다는 장소인 모나체 메도우스(Monache meadows)라는 곳으로 갔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 캠핑 좀 다닌다는 사람들에게는 꽤 유명한가 봅니다. 연휴기간이라 캠핑 온 사람들이 많아서 예정했던 냇가 캠프사이트 잡는데는 실패했네요. 잠깐 냇가에서 놀긴 했는데 가뭄이라 물이 낮고 흐름도 느려서 그런지 낮에도 모기가 득실거렸습니다. 거기다 Inyo National Forest에 발령된 캠프파이어 금지령까지 있어서 예정된 캠프 지역을 포기하는 데 그리 고민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약간 들어온 길로 돌아가 Inyo National Forest경계를 벗어나자마자 있는 캠프장을 찾아 자리를 잡아서 캠프파..
들을 때 마다 가슴 뭉클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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