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 밝았습니다. 비가 언제 왔냐는 듯이 화창한 날씨.. 해가 나오니 우중충했던 어제와는 색깔이 완연히 다르네요. 저 불자리에서 모닥불 연기가 모락모락 올라오고 있으면 완벽한 사진일텐데요.. 아침 식사 메뉴는 프렌치 토스트 스틱.. 아침 먹고 천천히 짐을 싸서 출발했습니다. 저 멀리 오웬스 밸리(Owens valley)가 보이네요. 인요 삼림에 두 개의 빙하가 있는데 그 중 하나 팔리세이드 빙하(Palisade Glacier)입니다. 물흐르는 곳을 망가지지 않게 하려고 작은 다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하산하는 중입니다. 올라올 때는 잘 몰랐는데 경사가 꽤 급한 것을 새삼 느끼네요. 약 3-40분간 줄곧 급한 내리막이라 로우 레인지(low range) 기어가 없는 차량은 브레이크에 무리가 갈 것 같습니다..
론 파인에 아침이 밝았습니다. 곰:1, 우리:0 다음엔 도망가지 않겠다! 어제 두고 내려온 장비들을 걷어서 차에 싣습니다. 캠프장을 나오면서 보이는 광활한 오웬스 밸리의 모습입니다. 집에 가기 전에 위트니 포탈(Whitney portal)이라는 곳을 들렸다 가기로 합니다. 위트니 산(Mount whitney)는 4421m의 높이로 알라스카와 하와이를 제외한 미 대륙에서 가장 높은 산입니다. 이곳에 등반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몰려드는데 트레일이 바로 위트니 포탈에서 시작됩니다. 사진에서 멀리 보이는 지그재그 길이 위트니 포탈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금새 고도가 올라 쭉쭉 뻗은 전나무, 소나무들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올라오니 아주 맑고 찬 계곡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위트니 포탈에는 등산 장비를 파는 가게가..
작년(2014년) 5월에 다녀온 캠핑 후기입니다. 시에라 네바다 산맥의 동쪽을 따라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북쪽 요세미티 국립공원까지 올라갈 수 있는 길은 캘리포니아 395번 하이웨이 입니다. 이 길을 따라가다보면 론 파인(Lone pine), 인디펜던스(Independence), 빅 파인(Big pine), 비숍(Bishop)등의 도시들을 지나게 되는데 이 도시들을 기점으로 시에라 네바다 동편(Eastern sierra nevada)의 볼만한 곳들과 캠핑장들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하이웨이 395 이번 캠핑 목적지는 론 파인에서 서쪽으로 들어가면 있는 론 파인 캠프그라운드(Lone Pine Campground)입니다. 집에서는 차로 약 네 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입니다. 가는 길에 한군데 잠깐 들..
작년 미션 여행 때 호텔을 잡으면서 우연하게 알게 된 소도시 아타스카데로(Atascadero). 파소 로블레스보다 조금 아래에 위치한 산 루이스 오비스포 카운티의 인구 28000명 정도의 작은 도시입니다. 1913년 촌 마을이었던 이 자리를 동부의 잡지 퍼블리셔 에드워드 가드너 루이스라는 사람이 이상적인 계획 도시를 만들 생각으로 사들였다고 합니다. 지금은 크게 별 볼일 없는 한적한 이 동네에서 그나마 눈에 띄는 두 건물이 이탈리안 건축의 본따 만든 시청 건물과 아래 사진에 보이는 칼튼 호텔입니다. 1929년에 지어진 이 히스토릭 호텔은 1980년대에 폐허가 되었으나 다시 재개발되어 2003년에 문을 다시 열었다고 합니다. 레스토랑 자리도 장사가 안되어 비어있고 작년에 아침을 먹었던 베이커리도 이번에는 ..
환상적인 캠프사이트에서 하룻밤 자고 난 후 다음 날 일정을 시작합니다. 텐트 안에서 보이는 바깥 경치. 운해가 아직도 그대로네요. 아침은 누룽지와 밑반찬으로.. 자.. 짐 정리 다 했고, 갈 준비 됐습니까? 하산은 어제 온 길이 아니라 South coasts ridge trail로 내려가 Willow creek road를 타고 1번 도로로 내려갈 예정입니다. 남쪽으로 내려오는 길이 south coast ridge trail, 윌로우 크릭을 지나 우회전하여 하산하는 길이 willow creek road입니다. 표시판에는 Los Burros road라고 되어 있습니다. 내륙쪽 경치도 좋군요. 이름 그대로 산 등성이 ridge를 따라서 나 있는 길입니다. 그레이딩이 잘 되어 있어서 아마 승용차도 주행 가능할 ..
4월 아리조나 여행 이후로 이런 저런 일들이 많아 야외활동을 전혀 못하고 있던차, 7월 독립기념일 연휴만큼은 넘어가서는 안된다는 다짐을 하고서 부랴부랴 캠핑 계획을 잡았습니다. 이번엔 오붓하게 우리 가족 세 명만 가기로 결정. 장소는 그전부터 아껴오던 빅 서(Big Sur) 근처에 있는 프리윗 리지 캠프그라운드(Prewitt Ridge Campground)입니다. 로스 파드레스 국립 삼림(Los Padres National Forest)에 속해있는 이 캠프장은 선착순에 부대 시설이 전혀 없는 원시적 캠프사이트(primitive campsite)입니다. 구글 검색을 해보면 이곳 경치가 얼마나 좋은지에 대한 블로그 글들을 볼 수 있습니다. 단, 독립기념일 연휴라서 좋은 자리를 찾을 수 있을까 걱정이 좀 있었..
작년 7월 4일 독립기념일 연휴에 다녀온 캠핑후기입니다. 아는 선배형이 출장 중 비행기 옆자리에 있던 사람이 알려줬다는 장소인 모나체 메도우스(Monache meadows)라는 곳으로 갔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 캠핑 좀 다닌다는 사람들에게는 꽤 유명한가 봅니다. 연휴기간이라 캠핑 온 사람들이 많아서 예정했던 냇가 캠프사이트 잡는데는 실패했네요. 잠깐 냇가에서 놀긴 했는데 가뭄이라 물이 낮고 흐름도 느려서 그런지 낮에도 모기가 득실거렸습니다. 거기다 Inyo National Forest에 발령된 캠프파이어 금지령까지 있어서 예정된 캠프 지역을 포기하는 데 그리 고민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약간 들어온 길로 돌아가 Inyo National Forest경계를 벗어나자마자 있는 캠프장을 찾아 자리를 잡아서 캠프파..
2015년 들어 첫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행선지는 캘리포니아와 아리조나 접경, 콜로라도 강 하류에 위치한 Picacho State Recreation Area입니다. 제가 탐독하는 남부 캘리포니아 백컨트리 어드벤쳐 책을 통해서 이 장소를 찾았습니다. Indian Pass라는 오프로드 트레일이 경치가 아주 뛰어나다고 해서 그 트레일 중간에 있는 캠핑장을 찾았습니다. 물가가 있어서 그동안 큐큐와 약속했던 낚시를 이번엔 꼭 해보기로 했습니다. 샌디에고까지 5번을 타고 1시간 정도 남행을 한 후 8번으로 갈아타 동쪽으로 약 두 시간 더 가면 피카초 공원으로 들어가는 오프로드 입구(picaho road)가 나옵니다. 보통 일반 자동차로도 들어갈 수 있는 dirt road인데 저는 여기가 아니라 Ogilby ..
안자 보레고를 또 한 번 방문했습니다. 안자 보레고는 아주아주 넓은 주립공원입니다. 끝에서 끝으로 운전하는데 두 시간 이상 걸리는 광활한 사막이고, 그만큼 여기저기 볼거리가 많습니다. 이번 목적지는 아료요 타피아도(arroyo tapiado) 트레일에 있는 진흙 동굴(mud cave) 탐사입니다. 이쪽 지역 사람들에게는 꽤 유명한 곳입니다. 진흙 사암 언덕을 빗물이 뚫고 지나가면서 형성된 자연 동굴이 이곳에 많이 모여있습니다. 아침 7시 10분(가장 가까운 우리 가족이 10분 늦었음.. -_-;) 출발준비 완료, 이번에는 지난번에 카리조 평원에 동행했던 후배네와 절친한 커플도 동행합니다. 2wd인 CR-V이지만 구조 장비를 충분히 가져가기 때문에 문제 없을듯 합니다. 줄리안(Julian, CA: 지도 왼..
산보다 사막에서의 캠핑을 더 좋아하는 저는 여름이 끝나기만을 기다립니다. 여름에는 화씨 100도가 넘는 살인적인 더위 때문에 사막으로 캠핑을 가는 건 불가능하기 때문이지요. 갈 곳 리스트를 훑어보다가 지난 미션 로드트립 때 돌아오면서 들릴까 고민했던 카리조 평원에 가기로 했습니다. 최근에 짚 랭글러를 구매한 후배네 가족과 함께 1박 2일 일정을 계획했습니다.카리조 평원은 산 루이스 오비스포 카운티에 속하며 위 지도에서 보시다시피 베이커스필드, 산 루이스 오비스포, 산타 바바라 사이에 있습니다. 246,812 에이커(약 1000 평방 km)에 달하는 평원으로 캘리포니아에 남아있는 최대의 초원지역입니다. 평야 자체가 주된 볼거리고 옛날 추마쉬 인디언들의 자취를 볼 수 있는 Painted Rock과 산 안드레..
미션을 나서서 피나클스 국립공원(Pinnacles National Park)으로 향합니다. 25번 주도(california route 25)를 타고 내려가는 이 길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Happy California Cows.. 먹어도 이런 소를 먹으면 좀 덜 미안할거 같네요. 피나클스 국립공원(Pinnacles National Park)은 국립기념물(national monument)로 오래동안 있다가 2013년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최신(?) 국립공원입니다. 주된 볼거리는 화산활동에 의해 산 위에 솟은 화강암 바위들의 절경과 그 바위들이 무너져 내리면서 자연형성된 동굴들이 볼거리입니다. 석회수 때문에 녹아내린 석회동굴이나 빗물의 흐름에 의해 생긴 진흙동굴에 비해 산 위에서 돌덩어리들이 떨어지다 계곡 사이..
네째 날은 미션 한 군데를 들르고 나머지 오후는 피나클스 국립공원(Pinnacles National Park) 에서 보내기로 계획했습니다. 아.. 캘리포니아의 롤링 힐스(rolling hills).. 완만하게 겹쳐 보이는 언덕들에 드문드문 모여있는 초록색 나무들이 어우러진 풍경은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습니다. 거기에 이렇게 녹색이기까지 하니 운전이 즐겁습니다.오늘 방문한 미션은 올드 미션 산 후안 바티스타(Old mission San Juan Bautista)입니다. 보시는대로 1797년에 만들어졌네요. 이 수도원이 있는 도시의 이름도 산 후안 바티스타이구요, 세례자 성 요한(St. John the Baptist)의 이름을 딴 것이라는군요. (앗, 위키피디아를 보다가 찾았는데 힛치콕의 Vertigo중에 ..
세째 날은 카멜(Carmel-by-the-sea)에서 시작합니다. 숙소 몬터레이에서 20분 정도 떨어진 카멜(Carmel)은 한 때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시장이기도 했던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다운타운 카멜은 수많은 갤러리와 고급 레스토랑등이 많습니다. 관광지 같으면서도 유치하지않은 고급스러움을 가지고 있는 동네입니다. 해변가에는 역시 커다란 저택들과 부자들의 비치 하우스들이 많습니다. 오늘 구경할 곳은 카멜의 미션, 오후에는 포인트 로보스 주립 보호지역을 보고 저녁에 몬터레이 숙소로 돌아갑니다. 가장 아름답기로 소문난 카멜 미션입니다. 원 이름은 산 카를로스 보로메오 데 카르멜로 미션(San Carlos Boromeo de Carmelo Mission)입니다. 1771년에 처음 지어졌습니다. 입구부터 다른..
이번 여행에 제가 가장 기대하던 순간, 유일한 임도 드라이빙이고 오프로딩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꽤나 유명한 올드 코스트 로드(Old Coast Road)입니다. 옛날 1번 도로가 뚫리기 전에 빅 서(Big Sur)로 가는 유일한 길이었다고 합니다. 전반적으로는 일반 자동차도 갈 수 있을만큼 도로 상태는 깨끗한 편입니다만 비가 온 후에는 절대 들어가지 말라고 합니다. 중간에 경사가 급한 곳들이 꽤 있어서 진흙상태 도로를 웬만한 차로는 통과가 힘듭니다. old coast road의 구글 어스 klm파일입니다.진입 위치는 Andrew Molera 주립공원을 지나자 마자 있습니다. 스마트 폰에 gpx파일을 넣어 가면 나의 위치와 트랙의 위치를 비교해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길을 시작하면 완만한 경사로 꾸준히..
호텔에서 첫날을 보내고 네번째인 미션 산 루이스 오비스포(Mission San luis obispo)로 출발합니다. 캘리포니아 봄에 잠깐 볼 수 있는 녹색 풍경입니다. 5월부터 11월 말까지의 건기에는 이 경치가 모두 갈색으로 바뀌죠. 잠깐의 비로 생명을 뽐내는 이 장면을 보면 건기동안에 보이는 매마른 대지속에도 생명이 잠들어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산 루이스 오비스포 미션 입구입니다. 건물 건너편에는 시냇물이 흐르는 평화로운 풍경의 다운타운 한 가운데 자리잡고 있더군요. 위에 세 개의 종이 눈길을 끕니다.본당 내부입니다. 이 미션의 성당은 특이하게 L자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평화롭고 깔끔하게 정돈된 정원입니다.자, 이제 미션 탐방을 잠시 접고 그 유명한 드라이브, 캘리포니아 1번 태평양 연안 고..
여행에 꽃혀서 기회만 되면 식구들을 끌고 어디론가 가려는 저에게 아이의 봄방학은 황금과 같은 시간입니다. 어디를 가든 간다는 생각으로 일찌감치 휴가를 내 놓고, 장소를 물색하던 중 캘리포니아의 미션 방문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여행계획을 짜기로 했습니다. 마침 초등학교 4학년 때 미션에 대해 공부하기 때문에 큐큐도 관심을 살짝~ 주더군요. 거기에 그동안 별러왔던 캘리포니아 1번 해안도로 드라이브와 국립공원 방문까지 낑겨넣은 빡빡한 일정. 여행은 지도 펼쳐놓고(구글 지도지만) 계획 잡을 때 이미 시작된다는 말을 실감했습니다. 동선을 짜고 scenic drive를 고르고, 가벼운 오프로딩 우회도로도 찾아보고.. 미션(mission)에 대한 설명은 지난 솔뱅 포스팅에서 이미 드렸지요. 캘리포니아에는 21개의 미션..
한국에서 방문한 손님들을 데리고 안자보레고를 다시 찾았습니다. 2월 겨울이라 추울 것 같지만 사막 기후인 이곳에는 가을 겨울이 방문 최적기입니다. (위 파일에 오프로드 경로와 볼거리 위치들이 다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글 어스에서 열어보세요.) 보레고 스프링스 곳곳에는 Ricardo Breceda라는 아티스트의 금속 조형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곳 땅 주인의 비젼이었다고 하는군요. (아래 첨부한 gps파일에 이 조형물들의 위치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130여개가 있다고 하는군요. 지난번에 못가본 Vista Del Malpais로 향하고 있습니다. 곳곳에 부드러운 모래가 깊은 곳들이 많아 사륜구동이 필수였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가는 중에 모래에 빠져 오도가도 못하게 된 미니밴 하나가 빈채로 서 있더군요..
2013년 10월 18일~19일 1박 2일로 다녀온 캠핑 후기입니다. 벼르던 사륜구동 차량을 구입한 후 첫 캠핑이라 필히 오프로드 경로를 준비해서 자동차에 모래먼지를 흠뻑 씌워주고 온 뿌듯한 캠핑이었습니다. 안자 보레고 사막 주립공원(Anza-Borrego Desert State Park)는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큰 주립공원이고 미국 전역에서는 두번째로 큽니다. 이름은 18세기 스페인 탐험가(혹은 침략자?) 후안 바티스타 드 안자의 이름과 이 지역 오아시스에 서식하는 큰뿔 산양(Bighorn sheep)의 스페인어인 보레고를 합한 것입니다. 기아에서 나오는 suv 모하비가 미국에서는 보레고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었는데(지금은 단종) 이 사막의 이름을 딴 것이라 합니다. 산타 페, 보레고(모하비), 투싼, 이..
Solvang 바로 옆 Buellton이라는 마을의 호텔에서 하룻밤을 때우고 다음날 아침은 근처 Lompoc이란 동네에 있는 La Purisima mission을 방문했습니다. (피스모 비치는 북쪽에, 산타 바바라는 동쪽에 있습니다.) 미션이란 예전 스페인 정복군(콩키스타도르)들이 가톨릭 전도를 명목으로 미국 남서부 해안선을 따라 지어놓은 수도원들입니다. 미션들은 다 자급자족해야 했는데, 현지 아메리칸 인디언들을 전도하여(자발적 혹은 강제적으로) 노동력으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이 여행 이후 4월 큐큐 봄방학 때 캘리포니아 10개 미션 여행기에 미션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라 퓨리시마 미션(원래 스페인 이름은 La Misión de La Purísima Concepción de la S..
2014년 1월에 한국에서 온 손님과 함께 1박 2일 여행을 갔다 왔습니다. 목적지는 산 루이스 오비스포(San Luis Obispo) 카운티의 피스모 비치(Pismo Beach)라는 해변가 마을입니다. 집에서는 하이웨이 5 - 하이웨이 405 - 캘리포니아 1번 도로 - 캘리포니아 154번 - 캘리포니아 101 을 거쳐 네 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입니다. 산타 바바라를 지나자마자 캘리포니아 154번 도로를 타고 북쪽으로 올라갑니다. 봄에는 이 풍경이 온통 초록이 됩니다. 5월이 지나면 비가 안오면서 겨울 비올 때 까지는 이런 색깔이 되지요. 작년/올해는 캘리포니아 역사상 손에 꼽히는 가뭄이었습니다. 그래서 우기인 1월에도 색깔이 이모양.. 피스모 비치에 도착했습니다. 늦은 점심은 동네에서 클램 챠우더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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