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스크린에서 픽업한 티비 시리즈 커뮤니티, 시즌 6 들어와서 나름대로 재밌긴 한데 정말 시즌 1,2와 비교해보면 완전히 다른 쇼가 되어 있다는 느낌. 캐릭터들도 이게 같은 사람이라는 건가 할 정도로 다르고 특히 이번 시즌에서는 라이팅이 많이 달라진 것 같아 더더욱 그런 느낌을 강조해준다. 시즌 6, 일곱번째 에피소드는 오랜만에 정말 한껏 웃게 만들어준, 전성기 커뮤니티의 느낌과 아주 흡사한 만족스런 에피소드였다. 새 캐릭터 프랭키와 엘로이도 비중있는 웃음을 선사, 정말 기대하지 않았던 "서브웨이"의 재등장..(이번엔 혼다로 직장을 옮김) 새 시즌 캐릭터 프랭키와 딘의 명 장면
역시 두번째 밤도 바람이 많이 불어 시끄러웠습니다만 그런대로 잘 잤습니다. 캠프장이 도로 바로 옆이라 차량 소음도 있긴 한데 그것 외에는 아주 예쁜 캠프장입니다. 조금 내려가면 시냇물도 흐르고 있어서 아이들도 아주 좋아했습니다. 아주 포토제닉한 아침입니다..캠핑장을 나와 10여분 아래에 위치한 세도나의 명물 미끄럼 바위 주립공원(Slide Rock State Park)에 들렀습니다. 날이 추워서 물에 들어갈 수나 있으려나 했지만 의외로 사람들도 많았고 모두 재밌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신기하게 자연적으로 형성된 붉은 바위 위에 흐르는 얕은 시냇물이 워터파크에 온 것 이상의 재미를 줍니다. 차량당 $10 입장료가 있습니다. 물은 정말 차가왔습니다. 10초 이상 발을 담그기 힘들 정도.. 그런데도 같이 간 후..
아침이 밝았습니다. 영하로 떨어질 줄 알고 잔뜩 겁먹고 보온 채비를 해왔습니다. 그런데, 정작 기온은 버틸만 했으나 바람이 밤새도록 심하게 불어서 시끄러워 잠을 제대로 자기가 어려웠습니다. 어짜피 잠도 잘 못잔 터, 새벽 5시 반쯤 일출을 보기 위해 일어났습니다. 캠프장에서 타타핫소 포인트 끝 부분으로 걸어가고 있습니다. 차가 겨우 한대쯤 지나갈만한 곳이네요. 보름달이 아직도 저편에 떠 있습니다.서쪽(등 뒤편)으로부터 해가 뜨기 시작합니다. 콜로라도 강이 말발굽 모양으로 굽이치는 모습의 계곡을 만들었습니다.저편에 서계신 마나님.. 제 그림자도 볼 수 있습니다.다시 캠프장으로 돌아와서..다들 뭔가를 열심히 찾고 있네요. 참고로 오늘은 4월 첫째 주 일요일, 부활절입니다.알을 많이 찾은 아이들, 서로 몇 개..
여행을 좋아하는 학부모들에게 일년 중에 무엇보다 소중해지는 시간은 바로 봄 방학이지요. 매년 초가 되면 이번 봄 방학에는 어디를 가나.. 고민하게 되는데 올해는 이것 저것 계획할 것들이 많아 거의 그냥 넘어갈 뻔 했습니다. 그러다 출발 2주 전에 부랴부랴 그동안 멀어서 주저하고 있던 아리조나 여행계획을 잡았습니다. 올해의 주된 목적지는 그랜드 캐년의 동쪽으로 연결된 마블 캐년(marble canyon)의 중간쯤에 있는 타타핫소 포인트(Tatahatso Point)입니다. 위 지도에서 빨간색 포인트가 바로 타타핫소 포인트입니다. 나바호 인디언 랜드 구역에 있어서 전혀 개발이 되어 있지 않고 아는 사람들도 많이 없습니다. 유투브에서 어떤 오프로드 여행가의 비디오를 보고 알게 된 장소이지요. 무엇보다 저를 가..
캠핑 짐 중에 침구류 다음으로 가장 부피가 많이 나가는 것들이 취사 도구들일 것입니다. 스토브, 수저, 국자, 알미늄 호일, 식기류, 팬, 냄비, 키친 타월, 설겆이 도구들, 주전자 등등.. 자잘한 것들이 특히 많아서 잃어버리기도 쉽고 정리도 안되고 캠프사이트가 너저분해지기 쉽습니다. 차에 짐을 실을 때도 바리바리 이봉지 저봉지 싸야 하거나 큰 박스에 다 넣어서 운전 중 덜그럭 거리는 소리를 들어야 하지요.솔루션을 찾던 중 척 박스(Chuck Box)라는 아이템을 알게 되었습니다. 패트롤(Patrol) 박스, 그럽(Grub) 박스라고 불리기도 하는 이 박스(보통 나무로 짠)는 캠퍼들이 부엌 취사 용품을 한 곳에 다 담을 수 있게 하는 용도로 쓰입니다. 아무래도 박스가 크고 무거우니 자동차 캠핑을 하는 사..
작년 7월 4일 독립기념일 연휴에 다녀온 캠핑후기입니다. 아는 선배형이 출장 중 비행기 옆자리에 있던 사람이 알려줬다는 장소인 모나체 메도우스(Monache meadows)라는 곳으로 갔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 캠핑 좀 다닌다는 사람들에게는 꽤 유명한가 봅니다. 연휴기간이라 캠핑 온 사람들이 많아서 예정했던 냇가 캠프사이트 잡는데는 실패했네요. 잠깐 냇가에서 놀긴 했는데 가뭄이라 물이 낮고 흐름도 느려서 그런지 낮에도 모기가 득실거렸습니다. 거기다 Inyo National Forest에 발령된 캠프파이어 금지령까지 있어서 예정된 캠프 지역을 포기하는 데 그리 고민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약간 들어온 길로 돌아가 Inyo National Forest경계를 벗어나자마자 있는 캠프장을 찾아 자리를 잡아서 캠프파..
들을 때 마다 가슴 뭉클해지는..
2015년 들어 첫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행선지는 캘리포니아와 아리조나 접경, 콜로라도 강 하류에 위치한 Picacho State Recreation Area입니다. 제가 탐독하는 남부 캘리포니아 백컨트리 어드벤쳐 책을 통해서 이 장소를 찾았습니다. Indian Pass라는 오프로드 트레일이 경치가 아주 뛰어나다고 해서 그 트레일 중간에 있는 캠핑장을 찾았습니다. 물가가 있어서 그동안 큐큐와 약속했던 낚시를 이번엔 꼭 해보기로 했습니다. 샌디에고까지 5번을 타고 1시간 정도 남행을 한 후 8번으로 갈아타 동쪽으로 약 두 시간 더 가면 피카초 공원으로 들어가는 오프로드 입구(picaho road)가 나옵니다. 보통 일반 자동차로도 들어갈 수 있는 dirt road인데 저는 여기가 아니라 Ogilby ..
저는 국민학교 때부터 게임을 아주 열심히 했습니다. 5학년 때인가 아버지가 처음 8비트 애플 컴패터블(세운상가 제품)을 사주셔서 한 달에 한 번씩은 용감하게 디스켓 박스 들고 세운상가 돌면서 게임 카피해 오고(1개 당 500원.. 홀 펀치로 디스켓 왼쪽에도 구멍 뚫어 양면으로 쓰고..) 집에 와서 보면 해온 것 중 반은 에러 나서 안되서 실망하곤 했죠. 생각해보면 돈 뺐는 깡패도 많았고 어린 국민학생들에게도 포르노를 팔려고 접근하는 형아들이 많은 세운상가를 국민학교 때 혼자 버스타고 갔었다는게 지금 생각하면 참 다른 세상에 살았구나..하는 생각이 드네요.그 당시 했던 게임들이 aztec, hard hat harry, zorro, conan, mask of the sun, ultima 3 exodus, u..
일어나는 모든 일들에는 그 원인이 되는 일이 과거에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과거에 일어난 그 일이 없었다면, 혹은 다르게 일어났다면 결과적으로 오늘 이 일은 지금과 같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마티 맥플라이의 부모가 졸업무도회에서 키스하지 않았다면 마티 맥플라이는 태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일어나는 어떤 일이 좋은 일인가 나쁜 일인가는 사실 판단하기가 어렵습니다. 새옹지마의 일화처럼 지금은 나에게 불운한, 나쁜 일인 것처럼 보이는 일도 한참 뒤에 보면 더 좋은 결과를 초래하는 일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반대로 과거에 아주 기뻐했던 일 때문에 지금 골머리를 썩히는 일이 벌어지는 일들도 있기 마련이구요. 만일 행복이 일종의 마음가짐이라는 것이 사실이라면, 그래서 우리가 행복해지기로 마음먹고 지금 바로 ..
지난 주말, 간만에 테이블 톱과 드릴을 꺼냈습니다. 주변 지인을 위한 커스텀 주문 제작입니다.미션은 4인용 다이닝 테이블과 거기에 맞는 벤치 제작입니다. 상담 결과 스타일은 모던 러스틱(저의 유일한 스타일.. -_-;)으로 결정하고 비용 절감을 위해 테이블은 아이키아 핵(ikea hack: 아이키아 가구를 변형하고 도색하여 커스텀 가구로 만드는 방법) 방식으로 제작하기로 했습니다. 이것이 아이키아의 스테디 셀러 잉고(INGO) 테이블입니다. $69.99... 테이블 재료입니다. 잉고 테이블, 1x6, 1x8, 1x10 소나무 판재와 Varathane브랜드의 유성 스테인입니다. 색깔은 ebony와 provincial.(회색도 하나 샀는데 안쓰고 리턴..) 작업과정은 간단합니다. 앞서 구입한 소나무 판재들을..
파리에 다시 간다면 큰 가방을 준비해서 다시 가고 싶은 곳입니다. 메트로 4호선을 타고 북쪽 끝까지 가셔서 Porte de Clignancourt에서 내리신 다음, Avenue Porte de Clignancourt를 따라(아래 지도에서 D14로 나온 큰 길) 북쪽으로 조금(약 10분거리) 걸어올라가면 마르쉐 오 뿌쎄 드 쌩트완(Marche aux Puces de Saint-Ouen: 쌩트완의 벼룩시장)에 도달합니다.우디 알렌의 미드나잇 인 파리 도입부에 나오는 모녀의 가구 쇼핑 장면이 바로 이 벼룩시장에서 촬영되었다고 합니다. 지붕 아래에 있는 상점들은 고가 물품들이 많습니다만 소품들을 파는 조그만 가게들이 2층에 많습니다. 바깥으로 나와서 골목골목에 늘어서 있는 가게들은 아주 다양하고 흥미로운 물건들..
“It’s just so terrible and senseless. I mean, how can something like this even happen?”샬리 엡도 사건 이후 어떤 기사에 나온 표현입니다. 그런데 사실 이런 일들은 여태까지 계속 일어나왔지요. 아주 근래에 이르러 세계의 몇몇 국가들만 누리고 있는 법치주의와 표현의 자유에 대해 금새 익숙해진 사람들(아마도 블로그 같은 걸 쓰고 읽을 여유가 있는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말일겁니다. 고전 문학이나 영화에서 등장하는 부모를 모욕한 자를 피로 갚아주는 영웅 주인공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내 애인을 말로 희롱한 자를 두들겨 패 주는 것을 당연한 기사도 정신으로 여기는 것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이것들을 당연하게 여긴다면 학살을 ..
켈리 맥고니걸(Kelly McGonigal)의 self-help서 The Willpower Instinct를 다 읽었습니다. 한동안 말콤 글래드웰의 책들에 감탄하면서 빠져들었던 self-help서들을 보다 이런 책들에서 공통적으로 느껴지는 공허함과 사기 냄새에 지쳐갈즈음 오디오북으로 읽게된 이 책은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기본적으로 다른 자기계발서들과 같이 어떻게 목표를 이루기 위해 효율적으로 시간을 이용하고 자신을 절제하는가에 대한 내용이긴 하지만, 어떠한 마법의 해결책을 약속하는 것 보다는 과학 실험 결과에 기반한 인간 본성에 대한 이해를 선행하여 그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제시하기 때문에 저같은 사람에게는 훨씬 설득력이 있었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요즘 법륜스님의 동영상을 중독성있게 탐하면서..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사라진 늑대를 다시 풀었을 때 일어난 생태계의 놀라운 변화를 보여주는 영상입니다. 늑대가 사슴들을 공격--> 사슴들이 특정 지역을 피하기 시작함(계곡/협곡지역)--> 협곡 지역에 사슴들이 풀을 뜯지 않자 숲이 생김--> 숲에 철새들이 찾아들어옴--> 나무들이 많아지자 비버들이 찾아옴--> 비버가 댐을 짓자 수달, 머스크 랫, 오리들이 찾아옴 늑대가 코요테들을 공격--> 토끼, 쥐 증가--> 독수리, 매, 오소리, 여우 등 증가--> 곰 증가 --> 곰의 berry 소모가 증가하면서 씨가 전파되고 berry 수풀이 우거짐. 이렇게 되자 숲과 풀이 더 자라서 강가의 흙이 탄탄히 자리를 잡게되고 강물의 침식작용이 느려져 강의 형태가 달라짐.
한국에 가있는 동안 크리스마스 특별 심야 상영의 기회를 잡아 수원 CGV IMAX관에서 마침내 인터스텔라를 관람했습니다. 영화에 대한 특별한 기대를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지만 엄청난 Hype과 마케팅에 저의 무의식도 아마 어쩔도리 없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역시 놀란이었습니다. 아니, 역시"나" 놀란이었습니다. 그의 영화에서 항상 볼 수 있는 현학적인 Scene들, 그가 매료된 아이디어들에 대한 치기어린 전도 혹은 강의가 그의 영화만들기 실력을 망치는 것 같았습니다. 페이스북과 유투브를 통해 만난 경이로운 우주의 신비로움과 영감을 다른 사람과 나누고 싶은, 또 그것을 모를거라고 생각하는 대중에게 전하고 싶은 그 마음 모르는 바 아닙니다. 문제는 그 마음을 정확히 이해하는 사람들을 아우르기에는 영화의 진지함과 ..
또 갔습니다. 작년 10월 이후로 네 번째 방문이군요. 아내와 딸이 한국에 일주일 먼저 들어가서 혼자 남게 된 주말 일요일에 주섬주섬 준비해서 혼자 떠났습니다. 남자는 가끔 혼자 동굴에 있을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저는 동굴대신 사막으로 가겠다는.. 사실 이런 오지에 혼자 가는 것은 금물입니다만, 동시에 그런 오지에서 홀로 서 있는 느낌을 맛보기 위해 안전규칙과 좀 협상을 했습니다. 물과 음식을 충분히 싸 가고, 동선을 정확히 친구에게 알려주고 다음날까지 연락이 없으면 파크 레인저에게 연락하라고 전화번호도 주고요. 트레일들에 대해 사전 리서치도 충분히 했습니다. 아침 7시 반에 집을 떠납니다. 청량한 날씨네요. 가는 길에 Lake Henshaw를 지나가게 되는데 일교차 때문인지 환상적인 안개가 길을 덮..
저의 favorite 감독 리스트 중 한 명인 알렉산더 페인 감독의 가장 최근작(2014년 초반) 네브라스카를 보았습니다. dvd만 사놓고 기다렸는데 넷플릭스에 올라왔더군요 -_-; 데이빗 린치 감독의 스트레이트 스토리(Straight Story)를 연상시키는 미니멀리스트 로드 무비입니다. 심플한 스토리와 최소한의 정보 전달과 절제적인 플롯 전개 속에서도 뚜렷하게 전달되는 감정 전달은 작가와 감독의 역량에 탄복하게 합니다. 미국 시골의 풍경(아름답지만은 않은), 희화화 된 것 같지만 리얼하기 때문에 더 웃긴 시골 서민들의 모습, 이런 류의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강추입니다. 미니멀한 영화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많이 지루하실지도..특히 영화 내내 등장하는 스바루 아웃백 때문에 더더욱 정감이 가는 영화..
Dunes는 사막 지역에서 모래가 쌓여 이루어진 모래언덕 형태의 지형을 말합니다. 우리가 줄곧 사하라 사막.. 하면 떠오르는 고운 모래로 이루어진 허허벌판의 풍경이 모래언덕, 듄 입니다. 라스베가스에서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맨날 지나가는 15번에서 약간 우회하여 갈 곳 리스트에 있던 켈소 듄을 들렀다 가기로 했습니다. 15번을 타고 내려오다 Cima Road라는 엑시트로 빠져나갑니다.Cima 로드는 가장 큰 조슈아 나무 숲을 가로지른다고 합니다.버려진 기차들과 철로를 지나가면서 우회전하면 Cima road가 Kelso-Cima road가 됩니다. 예전에 활발히 사용되었던 기차역 켈소 디포를 만나게 됩니다. 켈소 디포(kelso depot)의 식당 '런치 룸' 예전처럼 실내가 복원되어져 있고 반대편..
추수감사절 연휴 주일에 라스베가스 4박 5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모하비 사막을 가로지르는 하이웨이 15 아리아 카페 큐큐가 찍은 예술(?)사진 카메라의 야경 기능 테스트 몬테카를로 호텔의 블루 맨 그룹 쇼가 시작하길 기다리면서.. 해쉬 어 고고(hash a go go)라는 식당의 프라이드 치킨 와플, 세로로 찍어야 하는 음식은 처음입니다. 플라밍고 호텔의 와일드라이프 해비탯 언제봐도 보기 좋은 벨라지오 분수 쇼, 아마 공짜라서 그런듯.. 코스모폴리탄 호텔 방에서 보이는 스트립 야경윈 호텔의 물쇼 르 레브 쇼가 끝나고.. 무대장치와 효과가 대단했습니다.떠나기 전 코스모폴리탄 방에서 보이는 뷰, 저 뒤편에 광활히 보이는 사막과 복잡한 베가스의 대비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후기 good: 아리아meh: 코스모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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